‘OLED 소재’ 기업 피엔에이치테크, 소부장 특례 도전

[IPO레이더]‘OLED 소재’ 기업 피엔에이치테크, 소부장 특례 도전

등록 2021.01.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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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 기업오는 28~29일 수요예측···2월 16일 코스닥 상장

현서용 피엔에이치테크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서울IR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기업 피엔에이치테크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로 오는 2월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현서용 피엔에이치테크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코스닥 이전 상장을 동력으로 삼아 OLED 소재 국산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한단계 더 성장해 고객사와 투자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상장 후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피엔에이치테크는 지난 2007년 설립된 OLED 소재 전문 회사다. OLED 디스플레이용 유기 전자소재 연구·개발 및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현재 코넥스에 상장돼있는 회사는 ‘유기발광 화합물 제조기술’에 대해 기술평가 A등급을 획득하며 소부장 특례상장 요건을 갖췄다.

회사는 분자구조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OLED 소자에 사용되는 광학 재료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다기능유기전자재료’ 개념을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등 특허소재 공급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따.

주요 제품은 OLED 제품에 적용되는 고굴절 다기능 CPL이다. 그밖에 전자차단층 소재를 양산하고 있으며 청색·적색 발광층 소재도 각각 초도 양산, 시작품 단계에 있다.

향후 피엔에이치테크는 개발 난이도가 높은 새로운 다기능 분자구조 개념을 도입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에 사용되는 중소형 OLED는 물론 폴더블 및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제품 수요에 대비해 용인과 진천 공장 증설을 준비 중이다.

현 대표는 “신주모집 자금은 연구개발 및 생산설비 투자와 연구인력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피엔에이치테크는 총 68만8000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가 희망 밴드는 1만4000~1만7000원이다. 공모금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117억원 규모다. 오는 28~29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내달 3~4일 공모 청약을 받는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월 16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