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경마·경륜·경정·카지노 등 합법 사행산업 이용이 제한된 틈을 타 불법 온라인 사행산업이 활개를 치며 중독피해자들을 양산하고 있다. 이에 한국마사회와 한도관은 불법도박 중독예방과 치유를 위해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한국마사회 중독예방센터인 유캔센터는 지난 10월 26일부터 2주간 온라인 자가진단 캠페인을 시행해 약 6천여 명이 본인의 도박중독 정도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위해 한도관은 온라인 자가진단테스트인 도박문제선별검사(CPGI)프로그램을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제공했다. 또한, 진단 결과 중위험군 이상으로 분류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동의고객에 한해 중독예방독려 및 상담안내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온라인에 이어서 지난 11월부터는 오프라인 중독 예방 캠페인도 시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 인터넷과 전화 등 비대면 방식을 통한 진단과 상담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전국에 위치한 총 32개소의 유캔센터에서는 합법사행산업 뿐만 아니라 불법도박의 중독예방과 치유를 위해 대면·비대면(전화, 온라인) 상담체계를 운영 중이다. 상담은 전액 무상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 한국마사회, 독거어르신들에 난방용품 지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올 겨울, 경기도 내 거주하는 1,000여 명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난방용품과 방한용품을 전달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 내 독거노인 어르신들에게 난방용품을 지원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았다.
지난 해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호응이 높아 그 지원규모를 300가구에서 올해는 1,000가구로 확대했다. 독거 어르신들에게 제공된 난방꾸러미는 온열매트, 겨울이불 등 난방용품과 내의, 마스크 등 방한용품 세트로 구성된다.
올 12월 중 한국마사회 엔젤스 봉사원 및 지역사회 복지관 담당자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비대면으로 방문·전달할 예정이다.
김낙순 회장은 “갑작스러운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번 난방용품 지원으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취약계층에 특히 추운 올 겨울,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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