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25℃

  • 인천 22℃

  • 백령 18℃

  • 춘천 27℃

  • 강릉 28℃

  • 청주 26℃

  • 수원 24℃

  • 안동 29℃

  • 울릉도 19℃

  • 독도 19℃

  • 대전 27℃

  • 전주 26℃

  • 광주 28℃

  • 목포 22℃

  • 여수 25℃

  • 대구 30℃

  • 울산 26℃

  • 창원 29℃

  • 부산 25℃

  • 제주 21℃

한소희, ‘엄마 빚투’ 논란에 사과 “대신 변제해 왔지만···피해자 더 키워”

한소희, ‘엄마 빚투’ 논란에 사과 “대신 변제해 왔지만···피해자 더 키워”

등록 2020.07.19 21:46

이세정

  기자

한소희, ‘엄마 빚투’ 논란에 사과 “대신 변제해 왔지만···피해자 더 키워” 기사의 사진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이름을 알린 배우 한소희(본명 이소희)가 모친의 빚투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소희는 19일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제가 감히 다 헤아릴 순 없겠지만 벼랑 끝에 서있는 심정으로 글을 쓰셨을 피해자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면서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한소희는 "이번 일을 통해 마음 불편하셨을 혹은 다치셨을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면서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염치 불고하고 글을 적어본다"고 말했다.

한소희는 불행한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5살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줄곧 할머니 손에 자랐고 어머니와 왕래가 잦지 않아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

한소희는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데뷔후 채무자분들의 연락을 통해 어머니가 저를 방패삼아 돈을 빌린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면서 "어머니가 빌린 돈의 채무 서류 속에는 저도 모르게 적혀있는 차용증이 있었다. 제 명의로 받은 빚의 금액이 감당할 수 없이 커져있었다"고 고통스러워 했다.

이어 "어리고 미숙한 판단으로 빚을 대신 변제해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다"며 "제 불찰로 인해 더 많은 피해자분들이 생긴 것 같아 그저 죄송한 마음뿐이다. 다시한번 피해자분들과 이번일을 통해 상처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고개숙여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지난 18일 한 커뮤니티에는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한 여배우의 엄마가 사기를 쳤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여배우의 모친에 곗돈 970만원을 사기 당했으며 차용증 작성 후 변제하기로 했으나 갚지 않고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