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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 실적 부진에 롯데지주, 롯데쇼핑 주식 매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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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전환 이후 처음···“실적 개선 위한 책임 경영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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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유통업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방어를 위해 롯데지주가 자회사인 롯데쇼핑 주식을 매입하고 나섰다.

롯데지주는 지주가 보유한 롯데쇼핑 주식이 직전 보고일인 지난 3일 1097만4799주(38.80%)에서 29일 현재 1117만4799주(39.50%)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5거래일간 롯데쇼핑 보통주 총 20만주(0.71%)를 장내 매수한 것이다.

롯데가 지주사로 전환한 2017년 10월 이후 롯데쇼핑의 주식을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주식 매입이 오프라인 유통업 악화에 따른 롯데쇼핑의 실적 악화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실제 롯데쇼핑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2천96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5% 감소했다.

2분기 기준으로 백화점은 영업이익이 신장하며 선방했지만, 마트는 33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마트의 적자 폭은 지난해 동기의 273억보다 큰 수준이다.

특히 해외사업을 제외한 적자 폭은 500억원으로 창사 이후 최악 수준이었다. 여기에 롯데하이마트와 롯데슈퍼도 영업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

온라인 유통채널의 공세에 최저가 경쟁이 이어지면서 오프라인 유통업의 위기가 지속하고 있는 데다 지난달부터는 일본 불매운동 이슈까지 겹치면서 롯데쇼핑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1일 종가 기준 16만5000원이었던 롯데쇼핑의 주가는 이날 13만650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13일 현대차증권에서도 업황 부진 지속을 이유로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15만2000원으로 낮춘 바 있다.

주가 하락이 지속하면 주주들의 불만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 지주사 차원에서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자회사인 롯데쇼핑 실적 개선을 위한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식을 매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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