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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역사적 만남 환영···남북경협 재개 철저히 준비”

[남북미 판문점회동]현대그룹 “역사적 만남 환영···남북경협 재개 철저히 준비”

등록 2019.06.30 23:07

윤경현

  기자

남북경협 재개되는 계기 희망현대아산, 작년 500억원 유상증자 결정올 초 미북 2차 정상회담 합의없어 아쉬움현정은 회장 중심 남북경협사업 ‘TF팀’ 가동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그래픽=강기영 기자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그래픽=강기영 기자

현대그룹이 30일 열린 ‘남·북·미’ 정상회동에 대해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만남을 환영한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일희일비하지 않고 경협재개에 대비해 더욱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얽혀 있는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되어 남북 간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도래하기를 바란다”며 “무엇보다 남북경협의 선도자로서 남북경협이 재개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대와 희망을 갖고 차분히 대내외 상황을 지켜보면서 금강산관광 등 경협 재개에 대비해 더욱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남북미간 판문점 회동으로 남북경협 사업 재개 기대감이 크다.

현대아산은 지난해 12월 말 500억원 수준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대북사업 재개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1999년 출범한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개발 등 현대그룹의 남북 경협 사업을 주도하는 회사다.

지난해 11월 ‘남북 경제통’으로 꼽히는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남북경협 사업 재시동에 나섰다. 

현대그룹은 올 1월 베트남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1차 회담 때보다 더 진전된 비핵화 조치와 남북 간 경제협력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대아산의 대북사업이 급물살을 타는 듯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되자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대그룹은 현재 현정은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경협사업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 중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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