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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상 전 오비맥주 부사장, 투썸플레이스 구원투수로 나선 이유

이영상 전 오비맥주 부사장, 투썸플레이스 구원투수로 나선 이유

등록 2019.06.20 13:32

천진영

  기자

10여년간 오비맥주 재무분야 전문가로 이 신임 대표, 투썸플레이스 새 수장으로성장동력 발굴, 성장 이끌어낼 것 기대

그래픽=강기영 기자그래픽=강기영 기자

오비맥주에서 10여년간 재무 전문가로 핵심 역할을 맡아온 이영상 전 오비맥주 부사장이 화려하게 컴백했다. 지난 2016년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투썸플레이스의 새로운 수장으로 복귀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J푸드빌에서 독립한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12일 신임 대표이사로 이영상 전 오비맥주 부사장을 선임했다.

이 신임 대표는 1962년생으로 연세대와 와튼스쿨 MBA를 졸업했다. 오비맥주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사내이사를 맡은 ‘재무통’으로 알려졌다. 영어 능력도 능통한 데다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은 인물이다.

특히 2014년 오비맥주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서 AB인베브로 재매각될 당시에도 재무 전문가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당시 CFO로서 업무 능력을 크게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임 대표는 10년 넘게 오비맥주 재무 분야에서 일하다 2016년 일신상의 사유로 물러났다.

이번 인사는 투썸플레이스의 최대주주 앵커에퀴티파트너스(이하 앵커파트너스)가 직접 나서 적임자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앵커파트너스는 지난 4월 본격적인 투자로 브랜드를 더욱 견고하게 성장시킬 목적으로 투썸플레이스 추가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 매각 계약을 통해 앵커파트너스는 투썸플레이스 지분 85%와 경영권을 갖게 됐다.

이 신임 대표는 앞으로 투썸플레이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력을 길러 스타벅스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이 대표가)십수년간 재무 전문가로서 사업을 이끌었던 만큼, 극심한 경쟁으로 변하는 카페산업에서 성장동력을 찾아내고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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