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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칭 6주년’ 슈펜, 슈즈 SPA 전략 적중···누적 판매량 3300만족

‘론칭 6주년’ 슈펜, 슈즈 SPA 전략 적중···누적 판매량 3300만족

등록 2019.05.15 18:57

수정 2019.05.15 19:01

정혜인

  기자

사진=이랜드그룹 제공사진=이랜드그룹 제공

이랜드리테일의 아시아 최초 슈즈 SPA 브랜드 슈펜이 론칭 6주년을 맞이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슈펜이 6년간 국내에서 판매한 신발의 수가 총 3300만족이며, 가방과 잡화의 판매량까지 포함할 경우에는 총 6500만개라고 15일 밝혔다.

슈펜은 론칭 후 6년간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연 매출 1600억원 규모의 슈즈 SPA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매장 수는 50개로 늘었다.

슈펜은 2013년 NC송파점에 1호점을 열었다. 당시 의류 중심으로만 진행되던 국내 SPA 사업을 슈즈와 잡화 등으로 확장하고 국내 패션 시장의 판을 바꾸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던 포부를 내세웠다.

슈펜은 슈즈와 잡화 전문 SPA 브랜딩에 초점을 맞춰 상품을 설계했다. 2035세대가 출근할 때 부담 없게 신을 수 있는 직장인 출근 구두로 대표되는 ‘스테디셀러 아이템’부터 SNS 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핫 아이템’까지 고객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라인업을 한 매장에서 보여준다는 전략을 취했다.

실제로 슈펜의 상품을 담당하는 MD는 출근길 착장 조사, 고객 신발장 조사, 입점 고객 인터뷰와 잠재 고객 그룹 인터뷰를 통해 매출을 주도할 수 있는 시즌 베이직 아이템을 설계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는 트렌드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다.

매출 면에서도 베이직 스니커즈의 누적 판매량이 전체 신발 판매량의 30%를 넘어서고, 시즌에 맞추어 출시하는 샌들류와 겨울 룸 슈즈, 콜라보레이션 상품 등 시즌 트렌디 슈즈와 잡화류가 나머지를 담당한다.

또 디자이너 출신 MD들의 글로벌 소싱 능력도 슈펜의 성장을 주도했다. 이들은 전 세계 60개의 생산기지를 제집처럼 드나들며 상품의 품질을 직접 체크하고, 직소싱을 통해서 중간 유통 단계를 없애 가격 거품을 제거할 수 있었다. 슈펜에서는 질 좋은 기본 스니커즈를 1만원대의 가격에, 여성 구두류는 2만원대의 가격에, 천연가죽으로 생산된 남성 구두 또한 5만원대의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현재 슈펜의 MD 및 소싱 인원은 20여명으로 이들이 질 좋은 상품을 구하기 위해 6년간 비행한 거리를 모두 합치면 총 665만km에 달한다. 이는 지구를 144바퀴 비행할 수 있고, 달까지 8번 왕복하고도 남는 거리다.

이 같은 브랜드차원의 투자와 MD의 노력으로 현재 슈펜은 전세계에 걸쳐 60여개의 생산기지를 갖추고 총 3만6000 여명의 고용을 유발하고 있다.

최근 들어 슈펜은 다양한 고객의 니즈 및 트렌드를 만족시키기 위한 콜라보레이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참스’, ‘아임낫어휴먼비잉’, ‘로라로라’ 등 국내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협업을 넘어 식품기업 ‘빙그레’ 등 타 사업 군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트렌디하고 재미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리몬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학대피해아동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나섰다. 이 콜라보레이션은 슈펜과 마리몬드, 굿네이버스, 이랜드재단이 손을 잡고 상품 판매금액의 일정 부분을 학대피해아동의 심리치료 지원 사업을 위해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 콜라보레이션 메인 상품은 슈펜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하루 만에 품절됐으며, 현재 2차 재생산에 들어갔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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