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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비야디, ‘파워트레인’ 전략적 협력 추진

현대트랜시스-비야디, ‘파워트레인’ 전략적 협력 추진

등록 2019.05.15 14:02

윤경현

  기자

비야디 신차 현대트랜시스 제품 라인업 우선 적용 검토 내연기관 변속기 / HEV 변속기 공급 확대 기대 중국 매출 전년 대비 40% 증가 약 35만대 목표

현대트랜시스는 현재 비야디에 공급하고 있는 자동변속기를 시작으로 향후 듀얼클러치변속기(DCT), 무단변속기(CVT), 하이브리드 변속기 등 변속기 풀라인업 공급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현대트랜시스는 현재 비야디에 공급하고 있는 자동변속기를 시작으로 향후 듀얼클러치변속기(DCT), 무단변속기(CVT), 하이브리드 변속기 등 변속기 풀라인업 공급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트랜시스(대표이사 여수동)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중국 비야디(BYD)와 전략적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기존 내연기관용 변속기 판매 확대와 동시에 최근 중국에서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장의 공략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15일 현대트랜시스에 따르면 이날 중국 선전에 위치한 비야디 사옥에서 비야디와 미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트랜시스 대표이사 여수동 사장과 비야디그룹의 리엔 위 보 그룹 수석 부총재 겸 연구원장, 허즈치 그룹 부총재 겸 승용차 부문 총괄 운영관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산 변속기 적기 공급 ▲양사 기술 및 연구소 적극 교류 확대 ▲전 라인업에 대한 변속기 개발 협력 검토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이번 협약 체결로 비야디는 향후 진행하는 자사의 모든 신차 프로젝트의 초기 개발 단계부터 현대트랜시스의 제품 라인업 적용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트랜시스는 현재 비야디에 공급하고 있는 자동변속기를 시작으로 향후 듀얼클러치변속기(DCT), 무단변속기(CVT), 하이브리드 변속기 등 변속기 풀라인업 공급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협력으로 최근 성장세가 주춤한 중국 시장에서 양사가 윈-윈 하며 경쟁력을 함께 키워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기존의 개별 제품 위주의 판매 방식에서, 전 파워트레인 제품을 패키지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영업 전략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고 있다.

고객사에게 협상 초기부터 폭 넓은 선택사항을 제공, 개발 기간을 단축함과 동시에 개발 업무 효율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최근 협약을 맺은 비야디와 둥펑샤오캉을 비롯해 향후 중국 내 다른 완성차 업체들과도 지속적으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변속기 풀라인업 공급체계 구축, 차별화된 제품개발 및 연구역량 강화, 시장 트렌드 및 고객 니즈 관련 신속 대응 등으로 요약되는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현대트랜시스는 올해 중국 시장 판매 목표를 지난해 약 25만 대에서 약 40% 증가한 35만 대 수준으로 확대했다.

또한 현대트랜시스는 중국의 전동화 파워트레인 시장도 집중 공략해 선점해나갈 방침이다.

현대트랜시스 측은 “신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이어가 중국에 이어 향후 미국·유럽시장까지 전동화 파워트레인 공급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조직 차원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영업조직을 신설하고 북경사무소와 상해사무소 등 현지 영업기지를 중심으로 시장 트렌드와 고객사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또 자동차 성능에서 중요한 파워트레인의 품질 문제와 관련한 해결사 역할을 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사와의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최근 중국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영업 전략의 태세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한번에 모든 변속기의 적용을 검토할 수 있는 변속기 풀라인업 구축 기업이라는 통합 시너지 효과를 살려 중국 시장 환경을 극복해나갈 계획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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