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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가삼현·한영석’ 투톱···“올해 흑자 달성”(종합)

[2019주총]현대重 ‘가삼현·한영석’ 투톱···“올해 흑자 달성”(종합)

등록 2019.03.26 17:32

윤경현

  기자

가삼현·한영석 사장 사내이사 선임감사위원·재무제표 등 5개 안건 가결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사진=현대중공업 제공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이 가삼현 대표이사 사장과 한영석 사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재선임, 신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총 5개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의장을 맡은 가삼현 사장은 “올해는 혁신적 원가 절감, 기술과 품질 혁신을 통해 반드시 흑자를 달성하고, 세계 제일 조선 해양 기업으로 재도약 하겠다”라며 “지난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조선 시황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전년 대비 51.5% 늘어난 90억9300만달러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26일 오전 10시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 한마음회관에서 ‘제4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가삼현 사장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고 한영석 사장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임석식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사외이사로 재선임을,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으며 임석식 사외이사와 윤용로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현대중공업은 영업보고(별도기준) 통해 2018년 매출 8조667억원, 영업손실 3337억원을, 올해 경영계획 매출 8조5천815억원, 수주 117억달러를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밖에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 현대중공업을 지주회사와 선박제조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안을 오는 5월 3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과 특수선, 해양플랜트, 엔진기계 등의 사업 부문을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현대중공업(분할 신설회사)’을 설립하고, 분할회사는 가칭 ‘한국조선해양(분할 존속회사)’으로 상호를 변경해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26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제4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현대중공업은 26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제4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이날 주총장에는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가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따른 회사 경영상 문제를 비판하면서 1시간 20분 가량 이어졌다. 박근태 노조 지부장은 노조원 20여명과 함께 현대중공업의 주주의 자격으로 주총에 참석했다.

박 지부장은 “회사는 대우조선 인수로 장밋빛 미래를 그리지만, 인수 후 수주가 적어지면 다시 구조조정 아픔을 겪어야 한다”며 인수에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주총에서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지주 자회사 편입에 따른 사업기회 상실 ,법인분리에 따른 기업가치 하락 및 기업구성원 사기 저하, 대우조선 인수 관련 문제 해결 의지, 재벌 일가를 위한 경영 문제, 윤용로 사외이사의 자질 논란 등 안건과 함께 회사 현안에 대한 다양한 문제를 언급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27일 집행부와 대의원 등 확대간부를 대상으로 7시간 파업하고 국회 앞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총파업에 합류하는 등 상경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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