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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백기사 HDC현대산업개발 전인장 회장 정조준

삼양식품 백기사 HDC현대산업개발 전인장 회장 정조준

등록 2019.02.14 18:53

김성배

  기자

삼양식품 백기사 HDC현대산업개발 전인장 회장 정조준 기사의 사진

삼양식품의 2대주주인 HDC현대산업개발이 '배임이나 횡령으로 금고 이상 형을 받은 이사를 결원으로 처리하자'는 내용의 정관변경 안건을 주주 제안으로 상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오는 22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이사의 자격정기 정관 변경의 건'을 상정한다는 내용의 주주총회소집 결의 공시를 했다. 지분 16.99%를 갖고 있는 2대 주주인 현대산업개발이 주주 제안을 한 것이다.

주주제안이 통과되면 횡령 혐의로 유죄를 받은 이사들은 이사회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횡령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 받은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과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받은 김정수 사장을 겨냥한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삼양식품은 삼양내츄럴스 등 최대주주가 47.21%를 보유하고 있어 표대결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승리할 가능성은 낮다. 정관변경 안건의 경우 주주 3분의 1 이상 참석에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의결되는 특별결의다. 3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5.27%)이 현대산업개발 손을 들더라도 최대주주 지분율의 절반수준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05년 삼양식품이 채권단으로부터 경영권을 넘겨받을 당시 백기사로 삼양식품 지분을 취득했다.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과 고 전중용 삼양식품 명예회장은 동향 출신에 친분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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