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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민주당 의원, 목포 문화재구역 내 건물 투기성 매입 논란

손혜원 민주당 의원, 목포 문화재구역 내 건물 투기성 매입 논란

등록 2019.01.15 21:36

정백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사진=사진공동취재단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친지와 지인들이 전남 목포시 구시가지 일대의 근대 건축물 여러 채를 매입한 가운데 투기 논란이 일고 있다. 손혜원 의원 측은 투기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가 15일 오후 8뉴스를 통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손혜원 의원의 조카와 손 의원 보좌관의 딸, 손 의원의 남편이 대표로 있는 문화재단 이사의 딸 등 손 의원의 가족과 지인이 문화재 보존 구역의 부동산을 대거 매입했다.

이들이 구입한 건물은 일제강점기 시절 지어진 창성장을 비롯해 주변의 건물 총 9채에 달했다. 창성장은 현재 게스트하우스로 사용되고 있으며 창성장 주변 1.5㎞ 거리는 지난해 정부가 보존 가치가 있는 근대 건축물 보호 차원에서 근대문화역사공간으로 지정된 곳이다.

보도에 따르면 손 의원 조카 명의 건물이 세 채, 손 의원 남편이 이사장으로 있는 문화재단 명의로 된 건물이 세 채, 손 의원 보좌관의 배우자 명의로 된 건물이 한 채, 보좌관의 딸과 손 의원의 다른 조카 공동명의로 된 건물이 두 채다.

이들 건물의 가치는 해당 소재지가 근대문화역사공간으로 지정된 후 무려 4배나 뛰었다. 특히 아홉 채 가운데 한 채 빼고는 문화재 거리로 지정되기 이전에 거래됐는데 그 한 채도 문화재 지정된 직후에 매입됐다.

이에 손 의원은 투기 목적으로 주변 사람들이 목포에 건물을 산 것이 아니며 목포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주변인들에게 건물을 사게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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