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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서비스 정식서비스 연기···“논의 더하겠다”

카카오, 카풀서비스 정식서비스 연기···“논의 더하겠다”

등록 2018.12.13 16:14

장가람

  기자

택시업계 반발에 한발자국 물러나“열린자세로 문제 논의해 나가겠다”

택시단체, 카카오 카풀 서비스 반대 2차 집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택시단체, 카카오 카풀 서비스 반대 2차 집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카카오가 택시업계 반발에 오는 17일 출시 예정이던 카풀 정식서비스 연기를 선언했다.

13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서비스 사업에 대해 택시업계·정부·국회 등과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택시 기사님들은 물론 이용자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더욱 경청하고 반영하기 위해 고민 끝에 카풀 정식 서비스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카풀·택시 태스크포스(TF)를 찾아 서비스 연기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회사 측은 “앞으로도 계속 열린 자세로 이 문제를 논의해 나가겠다”며 “정식 서비스 시작 등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서는 결정되는 대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단 택시업계의 우려와 기술적 안정성 해소를 위해 베타서비스는 중단없이 지속된다.

지난 7일부터 카카오모빌리티는 정식 서비스 출시 전 베타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베타서비스는 일부 이용자를 대상의 제한적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무작위로 선택된 크루(운전자)들은 하루에 2번 카풀을 운행할 수 있다.

이번 결정은 카풀 서비스 개시에 반대하는 택시기사의 극단적 선택에 따른 여론악화에 기인했다. 앞서 10일 택시기사 최모 씨(57세)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카카오 T 카풀서비스 도입에 반대 분신을 시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숨진 최 씨는 분신 전 택시 노조에 전화로 카풀 서비스와 관련해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택시업계는 오는 20일 대규모 카풀 서비스 도입 반대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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