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 내달 3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4개월만에 자사주 매입···2547억원 규모
현대차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 4~7월 지분율 1% 가량의 주식을 매입한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보유 자사주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현대차는 앞서 2014년 약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2015년 투명경영위원회 설치, 2016년 기업 지배구조 헌장 제정, 지난해 중장기 신배당정책 발표(잉여현금흐름의 30~50% 배당), 올해 사외이사 후보 추천제 도입 등 매년 주주 이익을 높일 수 있는 정책들을 발표해 왔다.
특히 지난 4~7월에는 발행 주식의 3%에 해당하는 자사주 854만주(9400여억원)를 소각하기도 했다. 또 2015년 이후부터는 매년 중간배당을 실시하며 주주환원 확대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거버넌스 해외기업 설명회를 매년 개최하는 등 주주 소통 강화 노력도 펼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가 하락을 우려하는 투자자들께 주가 안정화 의지를 확인시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이익을 활용해 주식 시장에서 자사 주식을 사들이는 행위다. 통상 주가 부양을 통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목적으로 활용된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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