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친형 강제입원’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검 상남지청에 출석한 이 지사는 “‘혜경궁 김씨’ 접속지가 집으로 나온 수사 결과에 대해 말해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집에선 나온 건 포털 ID”라고 답했다.
이어 “보도를 할 때는 확인을 해달라”며 “집에서 나왔다고 하는 건 포털의 ID 아닌가. 그게 무슨 ‘혜경궁 김씨’와 직접 관련이 있나?”라고 되물었다.
앞서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에 등록된 g메일 아이디 ‘khk631000’과 똑같은 다음(daum) ID가 수사착수 직후인 지난 4월 탈퇴 처리된 정황이 수사 과정에서 포착됐다. 마지막 접속지도 이 지사 자택으로 확인된 상태다.
또한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논란에 대해서도 ‘형수님이 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형님) 강제입원 시킨 것은 형수님”이라며 “정신질환자의 비정상적 행동으로 시민들이, 특히 공직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어서 정신보건법에 의한 절차를 검토하도록 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그간 경찰 수사를 비판한 데 대해서는 “검찰이 잘 판단할 것이다. 정신질환으로 사람을 살해하는 일이 비일비재 한데, 시장의 형이라는 이유로 방치하게 되면 그 피해를 누가 감당하겠느냐”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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