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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30 N’ 유럽서 판매 목표 ‘35%’ 돌파

[파리모터쇼 2018]현대차, ‘i30 N’ 유럽서 판매 목표 ‘35%’ 돌파

등록 2018.10.05 20:14

윤경현

  기자

프랑스 관람객 3가지 모델 ‘N 브랜드’ 관심 높아첫 번째 유럽 진출 고성능 8개월 만에 3771대 판매국내 ‘벨로스터 N’ 7월부터 판매 2개월간 525대 판매기존 고성능 메이커 BMW·벤츠 명성··젊은 브랜드로 도전장

현대자동차가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i30 패스트백 N은 i30 N과 동일한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 및 최대 토크 36.0kgf·m 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민첩한 응답성을 갖췄다. 사진=윤경현 기자현대자동차가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i30 패스트백 N은 i30 N과 동일한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 및 최대 토크 36.0kgf·m 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민첩한 응답성을 갖췄다. 사진=윤경현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N 브랜드’가 유럽 시장에서 당초 판매 목표를 ‘35%’ 초과 달성하며 선전하고 있다. 특히 BMW M, 벤츠 AMG 등으로 상징되는 고성능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i30 N의 성과는 의미가 크다.

오늘(5일, 현지시각) 파리모터쇼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이유 전시장에서 만난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유럽시장에 출시된 고성능 N 브랜드 첫 번째 모델 ‘i30 N’이 올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간 총 3771대가 판매됐다.

이 같은 수치는 현대차가 계획한 올해 i30 N의 유럽 전체 판매목표치인 2800대를 35% 초과 달성한 것이다. 더욱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미 2957대가 판매되며 6개월 만에 판매목표를 넘어선 바 있다. 현대차 측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잡았던 목표의 2배 이상의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며 내부 분위기는 고무적이다.

특히 독일에서 공식 출시 전인 지난해 7월 진행한 100대 한정 판매는 이틀 만에 완판 됐고 주문 시 3개월을 기다려야 될 정도로 독일 소비자들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현대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독일에서만 8월 누계로 2193대가 판매돼 전체 i30 N 유럽 판매의 58%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고속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389대로 월간 최다 판매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고성능 모델 후발주자인 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의 이 같은 판매실적에 애초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을 뛰어넘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현대차 N 브랜드는 BMW, 벤츠, 아우디 등 전통의 독일 브랜드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밀었고 깐깐하기로 소문난 유럽 소비자들로부터 선택받았다는 것은 뛰어난 상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현대차가 지난 2015년 고성능 N 개발을 공식화한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양산형 모델로 거둔 성과이기에 향후 성공 가능성이 더욱 높다는 것이 업계 전반의 평가다. 한국과 북미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고성능 N의 두 번째 모델 ‘벨로스터 N’도 국내에서 순항 중이다.

현대자동차는 ‘2018 파리모터쇼’에서 i30 N, 벨로스터 N에 이은 고성능 N의 세번째 모델 ‘i30 패스트백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윤경현 기자현대자동차는 ‘2018 파리모터쇼’에서 i30 N, 벨로스터 N에 이은 고성능 N의 세번째 모델 ‘i30 패스트백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윤경현 기자

국내에서 7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벨로스터 N은 2개월간 525대가 판매됐으며, 특히 8월에는 444대로 전체 벨로스터 판매(681대)의 65%를 차지했다. 호주 등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판매 또한 8월까지 4122대를 기록하며 올해 판매목표 3300대를 훌쩍 넘어선지 오래다.

고성능 N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현대차는 벨로스터 N을 4분기 미국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i30 패스트백 N을 최초로 공개하며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또 일반 모델에서도 고성능 N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과 주행성능에서 스포티함을 향상시킨 ‘N 라인’ 트림을 출시하는 등 더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N에 대한 선택권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i30 N, 벨로스터 N에 이은 고성능 N의 세번째 모델 ‘i30 패스트백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i30의 5도어 쿠페 버전 i30 패스트백을 기반으로 제작된 i30 패스트백 N은 ‘고성능 주행성능과 차별화된 스타일이 조화를 이루는 차급 최초의 패스트백 스타일 고성능 모델’로, 올해 연말부터 유럽시장에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i30 패스트백 N은 i30 N과 동일한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ps) 및 최대 토크 36.0kgf·m 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민첩한 응답성을 갖췄다. 아울러 N 모드와 N 커스텀 모드를 포함한 5가지의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일상생활을 위한 편안한 주행부터 레이스 트랙에서의 고성능 주행까지 구현토록 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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