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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9’ 512GB 고용량 모델 깜짝 인기···삼성전자, 수익성 극대화에 ‘好好’

‘갤럭시노트9’ 512GB 고용량 모델 깜짝 인기···삼성전자, 수익성 극대화에 ‘好好’

등록 2018.09.13 09:44

강길홍

  기자

갤럭시노트9 초기 판매량 전작 넘어128GB와 512GB 비율도 50대 50고용량 모델 기본제품 대비 수익성↑IM부문뿐만 아니라 DS부문도 도움

SK텔레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 개통행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SK텔레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 개통행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의 고용량 메모리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삼성전자의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지난달 24일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출시된 갤럭시노트9의 초기 판매량이 전작을 뛰어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판매량은 공개할 수 없지만 초기 반응이 나쁘지 않다”면서 “현재 분위기로는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고용량 메모리에 대한 선호도가 갤럭시노트9의 판매량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9은 128GB와 512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두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가격은 128GB 모델이 109만4500원, 512GB 모델이 135만3000원인데 판매비율은 50대 5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로서는 고용량 모델의 판매량 확대는 수익성으로 이어지는 만큼 반가울 수밖에 없다. 또한 중국 업체들에 추격당했던 평균도매가격(ASP)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평균도매가격은 247달러로 전년 동기(270달러) 대비 8% 떨어졌다. 이에 따라 평균도매가격 순위도 2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애플이 724달러로 1위를 지킨 가운데 중국 업체들인 오포(275달러), 화웨이(265달러), 비보(259달러)가 2~4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중저가 모델 판매를 확대한 가운데 갤럭시S9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삼성전자 최고가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9 512GB 모델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삼성전자의 평균도매가격도 뛰어오르게 되는 만큼 3분기에는 순위를 되돌려 놓을 가능성이 크다.

갤럭시노트9 512GB 모델의 판매 확대는 삼성전자의 수익성에도 영향을 크게 미칠 것으로 보인다. 128GB 모델의 가격인상을 최소화한 가운데 가격이 높은 512GB 모델의 마진이 더욱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메모리가 삼성전자 제품인 만큼 IM(IT·모바일)부문 뿐만 아니라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품)부문의 이익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기본 설계가 동일한 제품에서 메모리 용량만 높여서 가격을 더 받게 되면 수익성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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