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UAE서 ‘3조4천억원’ 규모 수주···전년 매출 ’52%‘ 차지(종합)

등록 2018.09.04 18:05

수정 2018.09.0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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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정유회사 원유처리시설 공급계약최근 매출액 대비 52.34% 규모···공급기간 1644일누적 금액 7조4010억원 공급계약···전년比 1,305.5%↑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월1일 부터 9월 4일까지 총 9건, 누적 금액으로 7조4010억원의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공급계약 공시 금액 5265억7120만원 대비 1,305.5% 증가한 수치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삼성엔지니어링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정유회사(Abu Dhabi Oil Refining Company)로부터 2조8979억원 규모의 원유처리시설(Crude Flexibility Project)공급계약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기간은 올해 2월 28일부터 오는 2022년 8월 30일까지 총 공급기간은 1644일이다. 이번에 체결한 공급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5조5362억원 대비 52.34%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UAE 루와이스(Ruwais) 공단 내 하루생산량 17만7000배럴 규모의 상압잔사유 탈황설비(ARDS)를 신규로 건설하고 기존의 정유플랜트 시설을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공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또 같은 회사로부터 5265억7760만원 규모의 폐열회수처리시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9.51%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63개월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월1일 부터 9월 4일까지 총 9건, 누적 금액으로 7조4010억원의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공급계약 공시 금액 5265억7120만원 대비 1,305.5% 증가한 수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3486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560억원 대비 0.5%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8억5770만원으로 전년 동기 123억7425만원 대비 254.4%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486억원, 영업이익 439억원, 순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 6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최근 수주한 프로젝트들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하반기 이후에는 외형회복과 함께 실적개선도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2분기 수주실적은 1조7895억원으로 상반기 누적수주 6.3조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수주금액 8.5조원의 70%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