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2분기 영업이익은 57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2.5% 늘어 3사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0.9% 늘어난 7700억원을 달성했다.
롯데백화점 해외패션 및 생활가전 부문 매출과 해외점포 호실적의 영향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영업적자폭을 개선시킨 영향이 컸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5.9% 증가한 420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은 4137억원으로 3.4%증가했다. 강남점·센텀시티점의 증축에 이어 하남점·대구점 등 신규점 오픈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5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1% 증가했다. 매출은 1.5% 늘어난 4423억원을 달성했다.
현대백화점은 “기존 점포 리뉴얼 효과등 매출 성장률이 상승한 것이 주효했고, 영업이익의 경우 판관비를 줄인 효과를 봤다”고 부연했다.
실제 업계에서는 3사 모두 판매관리비를 절감하는 등 비용을 줄이고 수익개선에 집중한 것이 2분기 호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드 등 침체된 분위기속에서 덩치를 키우기보다는 내실 경영에 집중해 견고한 실적을 달성 할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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