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스토어 왓슨스, '랄라블라'로 새롭게 태어난다

등록 2018.02.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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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왓슨스 론칭 13년 만에 리뉴얼뷰티와 헬스 본질을 위한 제품 차별화·품질로 승부수

H&B스토어 왓슨스가 국내 론칭 13년 만에 '랄라블라'로 간판을 바꾸며 재탄생 한다. 지난해 왓슨스 지분 100%를 인수한 GS리테일은 왓슨스를 토종 브랜드로 리뉴얼해 전국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6일 GS리테일은 새로운 H&B 스토어 브랜드 lalavla(랄라블라)를 공개했다.

lalavla는 경쾌한 리듬의 단어가 반복되는 사랑스럽고 생동감 있는 브랜드명으로, 즐거운 이슈를 의미하는 lalala(랄랄라)와 행복한 수다를 의미하는 blah blah(블라블라)가 결합된 합성어다.

‘Life is lovable’(인생은 사랑스럽다) 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뷰티와 건강이 균형을 이루고, 더 나아가서 사회와 환경까지 고려하는 삶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GS리테일이 랄라블라를 론칭한 것은 H&B 시장의 메인 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20~30대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와 차별화된 콘셉트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다.

지난 13년간 구축했던 왓슨스의 이미지를 탈피해 사랑스럽고 생동감 있는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시켜 고객 가치를 높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이에 GS리테일은 새로운 브랜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H&B 스토어의 개념이 단순히 뷰티 상품과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곳인가?" 라는 의문을 제기했고, 결국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건강기능식품과 뷰티상품의 종류만을 늘려가는 H&B 가 아닌 뷰티와 헬스의 조화와 균형을 최우선으로 하는 Beauty by Health 스토어로써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MD구성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제품 종류를 늘리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본질적으로 뷰티와 헬스를 챙길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과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것이다.

랄라블라는 먹어도 되는 천연 색조 브랜드를 도입하고, 리사이클 제품과 유기농 PB, GMO Free, 친환경 상품을 늘리는 등 차별화된 상품 소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매장보다 조명을 밝게 하고 디자인 요소를 강화하는 등 사랑스럽고 생동감 있는 매장 구현을 통해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즐거운 쇼핑 환경을 제공할 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올해 3월 말까지 모든 왓슨스의 간판을 바꿔 점포 변경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점포수를 대폭 늘릴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역대 최고인 60개 점포를 오픈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그동안 구축된 H&B 스토어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사랑스럽고 생동감 있는 브랜드로 변경함으로써 고객들과 함께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며 “새로운 브랜드와 차별화된 컨셉으로 2030 여성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