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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외인, 코스피 재반등 조짐

돌아온 외인, 코스피 재반등 조짐

등록 2018.01.08 10:49

수정 2018.01.08 10:53

서승범

  기자

외국인 올해들어 코스피시장서 1조2525억원 순매수 기록대형주·수출주 집중···POSCO·삼성전자·SK하이닉스 위주

국내 증시를 떠났던 외국인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오면서 코스피시장이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2400선까지 내려갔던 코스피지수는 올해들어 회복세를 보이며 다시 2500선을 탈환했다.

8일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대비 1.88% 하락한 2495.64를 기록 중이다. 장초반에는 전일대비 16.29포인트(0.65%) 상승한 2513.80까지 상승했다.

지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외국인투자자들이 다시 국내 주식을 매수하고 있어서로 풀이된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달 코스피시장에서 1조736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연일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첫 거래일인 2일에는 265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3일에는 4006억원, 4일에는 3396억원, 5일에는 246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8일 현재에도 506억원 어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이 다시 한국 증시로 돌아온 것은 두 달여간 조정세를 끝낸 데다 환율 하락, 남북간 해빙모드 등으로 매력도가 올라가서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2일 기준 국내 상장사(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5배로 미국(18.7배), 인도(18.7배), 프랑스(14.9배), 일본(14.6배), 영국(14.4배), 독일(13.7%)배 등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수출주 중심의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외국인투자자들의 총 순매수(1조2525억원) 중 대형주 매수가 81.94%(1조264억원)에 달했다.

이기간 순매수 상위 10종목은 POSCO,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로보틱스, 현대차, 현대상선, 삼성전기, 신한지주, OCI, 하나금융지주 순으로 수출주가 주를 이뤘다.

외국인투자자들은 POSCO에서 1823억4600만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에서는 1668억1200만원 어치를 샀고 SK하이닉스에서 1133억7500만원 어치를 샀다.

현대로보틱스 878억1600만원, 현대차에서 683억5300만원, 현대상선에서 663억8400만원 어치를 샀다. 삼성전기에서 534억8100만원, 신한지주에서 466억700만원, OCI에서 447억5900만원, 하나금융지주에서 381억4600만원 어치를 샀다.

업계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이같은 외국인 순매수와 올해 기업 최대실적 전망에 힘입어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실적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실적 추정치가 있는 유가증권시장 204개 상장사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작년 추정치(187조4044억원)보다 15.1%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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