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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차기 우리은행 내정자 “자산운용사 M&A 추진···종합금융 토대 마련”

손태승 차기 우리은행 내정자 “자산운용사 M&A 추진···종합금융 토대 마련”

등록 2017.12.01 10:33

신수정

  기자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 기자간담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 기자간담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손태승 차기 우리은행 내정자가 내년부터 규모가 작은 자산운용사를 먼저 M&A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일 손태승 차기 우리은행 내정자는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 종합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 비은행 계열사 M&A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도 경영전략과 관련해서 손 내정자는 “국내 부문은 가계 중소 기업등 균형성장하면서 건전성 관리하는 내실경영에 집중하고 글로벌 부문은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서 시스템 보강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경영은 4차산업혁명 맞이해서 앞서있긴 하지만 보완해야 할 부분 보완해서 디지털 선도은행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일-상일간 계파갈등과 관련해서는 “출신은행은 엄연히 있다. 다만 계파갈등은 외부에서 과장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제가 은행장이 되면 포용적 리더십을 가지고 시스템을 통한 능력위주의 인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인사 역시 과거 상일-한일 간 동수의 인사를 생각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영업본부장을 뽑을때 부터 풀을 만들어서 성과에 의한 잣대를 만들고 풀이 구성되면 풀에대해서도 품성평가를 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차기 임원을 양성하고 능력에 의한 인사가 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된 후속조치로 채용과정 아웃소싱 문제에 대해서는 “100% 아웃소싱을 주는 것이 아니라 면접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 2명과 임원 1명을 포함하는 등 이런 방식을 통해 은행이 원하는 인재를 뽑겠다”고 설명했다.

검찰 수사결과에 따른 채용비리 조치 문제는 “검찰 수사중에 있어 혐의의 경중을 몰라 조치하기 힘들다. 일단, 업무에서 제외하고 징계조치를 내릴 예정이다”며 “현재 일부 행원은 일선 업무에서 배제됐다 검찰조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의 경중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이사제와 관련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손 내정자는 “노조가 경영에 간섭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노동이사제 문제는 좀 더 검토해봐야 할 것 같다.전반적인 사회분위기의 추세를 살펴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인력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국내점포를 줄여가고 국외점포를 늘려가겠다는 방향을 가지고 있다. 명예퇴직 유도해서 상당부분 인력구조조정을 해서 피라미드 구조를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태승 내정자는 12월22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제 51대 우리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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