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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서 트럭 자전거도로 덮쳐···피해 규모 파악 중

뉴욕 맨해튼서 트럭 자전거도로 덮쳐···피해 규모 파악 중

등록 2017.11.01 09:50

전규식

  기자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트럭이 자전거 도로로 돌진해 행렬을 덮쳤다 (사진 = KBS뉴스 캡쳐)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트럭이 자전거 도로로 돌진해 행렬을 덮쳤다 (사진 = KBS뉴스 캡쳐)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소형 픽업트럭이 자전거도로로 돌진해 행렬을 덮쳤다.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당시 사고 장소에는 귀신 복장을 하고 캔디 등을 나눠 먹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저녁에 수만 명이 참가하는 맨해튼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0월 31일 오후 3시께 맨해튼 남부 로어맨해튼에서 ‘홈디포’ 마크의 흰색 픽업트럭이 허드슨강 강변의 자전거도로로 돌진해 사이클 행렬을 잇달아 쳤다.

트럭은 자전거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20블록을 돌진해 스쿨버스와 충돌했다. 스쿨버스에는 탑승자가 없었다.

한 목격자는 “트럭이 갑자기 사람들을 쳤고 여러 명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고 말했다.

일부 목격자는 용의자가 차량에서 내려 보행자들을 상대로 총을 쐈다고 말했다. 뉴욕 경찰(NYPD)은 용의자의 총기는 모조품이라고 밝혔다. 용의자가 ‘알라후 아크바르(allahu akbar·알라신은 위대하다)’라고 소리쳤다는 목격담도 전해진다.

용의자는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이 발사한 총에 다리를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뉴욕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공범이 없는 단독범행으로 본다. 현장 일대를 전면 폐쇄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미 연방수사국(FBI) 관계자는 “계획된 테러로 보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비겁한 테러행위”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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