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기업인들 만나 한국 투자 당부“기업활동 제약 없다···믿고 투자할 때”
문 대통령은 이날 뉴욕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현지 금융·기업인 등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경제 설명회’를 갖고 “더 공정하고 투명한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기업하기 더 좋은 나라를 만드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 새 정부가 이런 정책을 펴는 지금이 한국을 믿고 투자할 때”라며 “한국 투자를 주저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당부했다.
또한 “재벌개혁이 재벌 해체나 소유·경영권을 억압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재벌의 지배와 의사결정을 비민주적 구조에서 민주적이고 투명한 구조로 바꾸도록 하고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감도 높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투자로만 좁혀보면 미국의 대(對)한 투자보다 한국의 대(對)미 투자가 많다”며 “투자에 필요한 것이 투명성인데 한국의 새 정부는 경제 전체를 투명하게 만드는 노력을 하고 있으니 이제 한국은 투자할 만한 나라”라고 재차 투자를 종용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설명회가 끝난 뒤 현지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국 대통령이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금융·기업인들을 만난 것은 몇 차례 있었지만 이처럼 최대 규모로 경제 정책과 현안에 대해 직접 질의응답을 하면서 의견을 나눈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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