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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첫 단독주택 성공···새먹거리 창출

GS건설 첫 단독주택 성공···새먹거리 창출

등록 2017.03.14 15:22

이보미

  기자

‘자이더빌리지’ 4일 만에 완판대형 건설사들 새 활로 확보 평가

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 앞 청약 순서를 기다리는 예비 청약자들. 사진=GS건설 제공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 앞 청약 순서를 기다리는 예비 청약자들. 사진=GS건설 제공

최근 단독주택 사업에 뛰어든 GS건설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둬들이면서 대형사들의 단독주택 경쟁 시장이 열릴 지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 여파, 국내 분양시장 공급과잉, 11·3 부동산 대책과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침체된 건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 먹거리 사업에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GS건설의 이번 사업이 다양한 단독주택 상품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반적인 반응이다. 14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에 짓는 블록형 단독주택 '자이더빌리지'는 계약 진행 4일만에 전 가구 완판을 이뤄냈다.

자이더빌리지는 GS건설에서 최초로 선보인 단독주택 상품이다. 테라스·개인정원·다락방·개인주차장 등 다양한 설계를 적용한다. GS건설은 대형사가 보유한 아파트 유지 관리 서비스 등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기존 ‘투자’에 집중됐던 부동산 구입 목적이 최근 ‘거주’ 위주로 변하면서 블록형 단독주택이 새로운 주거 형태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주택시장 불황 속에서 GS건설이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새로운 활로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들의 단독주택 시장 짐출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익성이 불확실해 건설사들이 기피했던 블록형 단독주택 사업에 새로운 주거 트렌드 확산과 아파트 공급 과잉 등이 문제가 되면서 GS건설의 단독주택 사업 성공 여부에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며 “이번 GS건설에 다른 대형 건설사들도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단독주택은 지금까지 중소형 건설사들의 틈새시장이었다. 중소 건설사들은 그간 고가의 타운하우스나 전원주택 등을 공급하며 단독주택 시장을 주도해왔었다. 수주 규모가 작아 대형 시행사들이 수익성을 맞출 수 있는 부지 확보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형건설사들의 중소형 기업 상권 침투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시각도 있다. 시장이 어려울 때 중소형 건설사만 할 수 있는 분야에 진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GS건설 관계자는“주택 상품의 다양화에 목적을 두고 사업을 진행했다”이라며 “용지의 특수성 자체가 단독 주택을 지을 수 밖에 없는 사업지였고 수요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상품을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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