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5일 일요일

  • 서울 16℃

  • 인천 16℃

  • 백령 13℃

  • 춘천 18℃

  • 강릉 21℃

  • 청주 18℃

  • 수원 17℃

  • 안동 16℃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18℃

  • 전주 19℃

  • 광주 19℃

  • 목포 18℃

  • 여수 20℃

  • 대구 17℃

  • 울산 17℃

  • 창원 18℃

  • 부산 16℃

  • 제주 18℃

“차별화된 기술력” 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

[코스닥 황금알]“차별화된 기술력” 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

등록 2016.12.09 10:19

이승재

  기자

치과용 센서 등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매출액 대비 10% 이상 R&D에 투자‘오스코’ 인수로 미국 내 생산 거점 마련

사진=레이언스 제공사진=레이언스 제공

‘과감한 혁신, 진취적 도전’, 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의 모토다. 2011년 설립된 레이언스는 ‘엑스레이(X-Ray) 디텍터’를 개발하고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1위 시장점유율 기업’은 레이언스를 대표하는 수식어다. 현재 인트라 오랄 센서(Inta-Oral Sensor, 치과용 구강센서)부문 글로벌 1위, 경주마용 디텍터 부문 글로벌 1위, 산업용 디텍터 시장 북미지역 1위를 기록 중이다. 해외 진출 3년이 지난 지금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의 비중은 약 70%에 달한다.

주력 제품인 디텍터는 촬영물을 디지털 영상정보로 변환해주는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의 핵심 부품이다. 레이언스의 제품은 치과용, 의료용, 동물용, 산업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사용되는 부품의 기술 및 용도에 따라 TFT디텍터, CMOS디텍터, 인트라 오랄 센서로 구분된다.

대면적 촬영에 적합한 TFT디텍터는 흉부용 엑스레이와 동물용 엑스레이, 공항이나 우체국에서 내용물을 검사하는 보안용 엑스레이, 오일·가스·발전 등 산업용 비파괴검사(Non-Destructive Testing) 등에 주로 활용된다. 소면적 촬영에 적합한 CMOS디텍터는 유방암 진단기기, 치과용 CT, PCB 납땜 상태 검사 등 보다 정밀하고 정교한 영상을 보는 데에 쓰인다.

디텍터. 자료=레이언스 제공디텍터. 자료=레이언스 제공

◇최고의 경쟁력, 독자적 기술력
레이언스는 엑스레이 디텍터에 특화된 자체적인 반도체 설계와 TFT 패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웨이퍼 기반의 CMOS디텍터와 박막트랜지스터 기반의 TFT디텍터 풀라인업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실제 많은 후발 경쟁사들은 핵심 부품과 소재 기술을 외부에 의존하는 상태다.

레이언스는 자체 내재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장에서 글로벌 엑스레이 디텍터 전문기업의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시장 내 독보적인 기술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레이언스는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하고 있다. 연구인력은 전체 임직원의 약 30%를 차지한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환자의 구강 모양에 따라 부드럽게 휘어지는 인트라 오랄 센서(EzSensor Soft)를 출시한 바 있다. 이는 전문가들로부터 촬영 시 환자가 느끼는 고통을 혁신적으로 경감시키고 정확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직계열화 시스템은 레이언스의 또 다른 핵심역량이다. 레이언스 관계자는 “의료기기 설계에서부터 디텍터, 제너레이터,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 등의 총체적인 핵심기술을 모두 보유하면서 사업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단기간 내 시장을 확대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엑스레이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레이언스는 사업초기 치과용 및 의료용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해왔다. 현재는 디텍터 핵심 기술 및 부품내재화를 기반으로 동물용, 산업·보안용까지 사업을 확장한 상태다.

현재 미국과 유럽, 중국, 러시아, 중동,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 걸쳐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디지털 엑스레이 솔루션 기업 ‘오스코(OSKO)’를 인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레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미국 내 유통 및 생산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며 “디텍터 등 핵심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뿐만 아니라 동물용 및 특화 솔루션 사업을 본격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향후 레이언스는 소동물용(VET) 시장, 카이로프락틱(Chiropractic), 족부의학(Podiatry) 등 또 하나의 글로벌 틈새시장 공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레이언스 미국법인은 최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정형외과(Orthopedic) DR시스템 ‘RU-3000’과 세계 최초로 SID 72인치 촬영이 가능한 동물용 DR시스템 ‘마이벳(MyVet)’ 브랜드를 론칭한 바 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