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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분기만에 누적 영업이익 1조 돌파···무선·인터넷 호조(상보)

KT, 3분기만에 누적 영업이익 1조 돌파···무선·인터넷 호조(상보)

등록 2016.10.28 09:57

한재희

  기자

3분기 영업익 4016억원···2분기 연속 4천억대LTE·기가인터넷 순증과 전분야 고른 성장 덕분

KT가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4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분기 만에 연간 누적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총 1조292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과 비교하면 빠른 속도다.

KT는 연결 기준으로 올 3분기 매출 5조5299억원, 영업이익 4016억원, 당기순이익 2344억7800만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KT가 2분기 연속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11년 2~3분기 이후 5년 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 0.7%, 영업이익 17.0%, 당기순이익 86.1%씩 모두 증가했다.

KT는 무선사업에서 안정적인 성장세와 ‘기가인터넷’ 200만 돌파 등 인터넷 사업 성장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3분기 기준 74.5%까지 확대된 LTE 보급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884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3분기에 30만명이 순증했는데 이 중에서 일반 이동통신(MNO) 가입자는 18만명이나 증가했다. 2012년 이후 최다 분기 순증이다. 이는 ‘키즈폰’처럼 고객이 필요로 했던 상품이 호평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유선사업 매출은 계속되는 유선전화 이용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하지만 초고속인터넷만 놓고 보면 200만 가입자를 달성한 기가 인터넷 증가세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하는 등 5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가운데 기가 인터넷의 비중은 24.1%에 이른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우량 가입자 확대 및 페이퍼뷰(PPV)와 같은 플랫폼 수익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494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KT는 국내 1위 IPTV 사업자에 걸맞게 ‘드림웍스’ 채널 단독 출시, 국내 최초 무선 기반의 IPTV 시청환경을 제공하는 ‘올레tv 에어’, 실감나는 화질을 제공하는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세계 최초 서비스 등 끊임없는 혁신 노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3분기에만 12만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소액 결제 활성화 등 카드 거래량이 늘면서 BC카드 매출이 호조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8664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5398억원으로 부동산 및 기타 자회사의 매출이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KT그룹사의 기여분은 984억원이다. KT는 “그룹사의 좋은 실적은 KT의 통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융합 상품 및 서비스에 기반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광석 KT CFO 전무는 “유·무선사업에서 질적 영업과 함께 그룹사 포토폴리오 개선, 비용 효율화 등 총체적으로 노력한 결과 3분기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주요 사업의 성장세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IoT, 세컨드 디바이스와 같은 신규 시장 공략과 UHD와 같은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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