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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한은 기준금리 향방은···“가계부채 여전 동결 무게”

이번주 한은 기준금리 향방은···“가계부채 여전 동결 무게”

등록 2016.10.09 11:27

김성배

  기자

미 금리인상 등 돌발 악재 대비해야

한국은행 제 15차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한국은행 제 15차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번 주 기준금리와 실업률 등을 보여줄 고용동향이 나오면서 한국은행의 결정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에선 여전히 급증세인 가계부채 탓에 한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은 오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을 수정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계부채 급증의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계신용 잔액은 지난 6월 말 현재 1257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행진을 지속했고 이후에도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의 급증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높게 점쳐지고 있고, 미국 대선과 이탈리아 국민투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서 제출 등과 같은 대외 불확실성을 높일 요인들이 산재해 있다.

무엇보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국내에 들어와 있는 해외 투자자금이 고금리를 좇아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기준금리 인하에 걸림돌이다. 대외 악재에 대비해 한국은행이 금리 여력을 남겨놔야한다는 의미다. 현대차와 철도 파업 등 전방위 적인 파업과 태풍, 김영란법 드의 우려감이 커지고 있으나, 한은은 경기가 애초 예상했던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부양을 위한 중앙은행 통화정책의 '약발'이 예전 같지 않다는 의견이 강하고 일고 있다는 점도 반영되고 있다.

한은은 지난 7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7%, 소비자물가상승률을 1.1%로 전망했는데 이를 또다시 낮출 것인지도 관심이다.

13일 오후엔 이주열 총재가 물가가 한은의 물가안정목표(2%)에 미달한 이유와 전망을 설명하는 물가설명회도 열릴 예정이다.

한은은 금통위에 앞서 오는 12일 ‘8월 중 통화 및 유동성’과 ‘9월 중 금융시장동향’도 각각 발표한다. 이어 14일에는 ‘9월 수출입물가지수’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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