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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獨3사 전성시대 위협하는 車메이커는?

수입차 獨3사 전성시대 위협하는 車메이커는?

등록 2016.05.10 16:12

수정 2016.05.10 16:16

윤경현

  기자

BMW, 벤츠, 아우디 국내 수입차 시장 70% 점유친환경차 주도하는 토요타-렉서스프리미엄 브랜드 선두주자 재규어랜드로버포드 익스플로러 수입SUV 시장 파란

독일 4사(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몇 년전부터 불고 있는 디젤엔진의 인기에 힘입어 꾸준한 상승곡선을 유지하고 있다.독일 4사(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몇 년전부터 불고 있는 디젤엔진의 인기에 힘입어 꾸준한 상승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BMW, 벤츠, 아우디로 대표되는 독일 3사의 선전은 올해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차량을 비롯한, SUV 등 차량의 포지셔닝에 따른 판매는 일본 및 미국 브랜드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4040대로 1위를 그 뒤로 벤츠가 3558대, 아우디가 2474대로 독일 3사가 주도하고 있다.

원조 베스트셀링카 BMW 520d, 아우디 A6의 판매는 꾸준하다. 다만 6월 새롭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E클래스의 영향으로 기존 재고 물량을 소진한 벤츠는 이달 베스트셀링카 모델을 올리지 못했다.

이렇듯 독일차 일색의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 부문에 3위를 차지한 브랜드가 있다. 포드 익스플로러가 422대 판매되며 520d, A6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달까지 베스트셀링카 SUV는 폭스바겐 티구안이다. 티구안은 지난해에 이어 올1월부터 3월까지 매달 꾸준히 판매 상위권을 유지한 차량이다. 하지만 4월에는 1위 SUV 자리를 포드에 넘겨줘야 했다.

독일 4사(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몇 년전부터 불고 있는 디젤엔진의 인기에 힘입어 꾸준한 상승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상승세도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탈독일차 브랜드로 꼽히는 토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혼다, 재규어랜드로버, 포드 등 일본차를 중심으로 영국, 미국 등의 자동차 브랜드의 판매에 변화가 시작된 것.

하이브리드로 대표되는 토요타, 렉서스는 수입차 전체에서 친환경차의 약 90%가까운 점유율을 자랑한다. 토요타는 프리우스, 라브4를 렉서스는 ES300h, NX300h를 전면에 내세워 지난해 각각 7825대, 7956대를 판매했다.

이는 매년 15~23% 가량 성장한 수치로 올해로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게 업계의 전언이다. 지난달에도 토요타는 977대, 렉서스 745대를 판매하며 꾸준한 판매를 나타내고 있다.

더욱이 폭스바겐 디젤게이트를 통해 디젤차량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는 반면 친환경차로 불리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토요타, 렉서스의 선전은 기대가 크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4세대 프리우스 론칭 자리에서 “연간 판매 목표 8500대 중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을 50% 이상 올리겠다”고 밝힌바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의 성장도 관심을 끌고 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도 재규어는 286대를 랜드로버는 697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입장에서 양적인 판매는 큰 의미가 없다. 1대당 1억원을 호가하는 럭셔리카 브랜드로 여느 대중차의 판매와 비교하기는 힘든 부분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저가의 차량을 많이 판매하는 것보다 고가의 프리미엄 차량 소량을 판매하는 것이 오히려 수익적인 부분에서 나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재규어가 2804대를 랜드로버는 7171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50% 성장했다. 이같은 성장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8년만에 새롭게 선보인 비즈니스 세단 신형 XF, 엔트리 모델 XE가 판매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1만대 판매 신화를 써가고 있는 랜드로버는 대표모델 레인지로버를 필두로 랜드로버 이보크,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 고가모델에서 엔트리모델까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마니아층까지 확보한 랜드로버는 기존 고객들과의 소통 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브랜드에 걸맞은 차별화 서비스를 위해 내년까지 서비스센터 27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닛산, 인피니티는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에 빅3로 불리는 BMW, 벤츠, 아우디에 선전포고를 했다. 10년 안에 이들 브랜드와 대적하는 대항마가 될 것이라는게 인피니티 측의 설명이다. 그만큼 자신있다는 반증이다. 고성능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라인업 구축이 인피니티의 판매 기조다.

더욱이 인기모델 Q50과 함께 파생된 하이브리드 모델 또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인피니티는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2974대로 전년 대비 7% 증가했고 올해 1분기 1049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277대를 판매하며 Q50S, QX50, QX70 등 다양한 SUV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닛산은 신형 알티마를 통해 새로운 동급 차종 판매에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출시와 함께 2000만대의 파격적인 가격대, 안전 및 편의 사양에 따라 총 4가지 트림(2.5 SL 스마트·SL·SL 테크 및 3.5 SL 테크)으로 구성되어 합리적인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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