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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친환경차 시장서 토요타와 진검승부

현대기아차, 친환경차 시장서 토요타와 진검승부

등록 2016.03.09 16:38

강길홍

  기자

현대기아차 글로벌 4위 올라···토요타 부동의 1위국내시장서 잇달아 신차 선보이며 글로벌 전초전현대기아, 아이오닉·니로 등 전용모델 라인업 강화토요타, 하이브리드 원조 프리우스 이달 국내출시

소형 SUV 니로(Niro)의 모습. 사진=기아자동차 제공소형 SUV 니로(Niro)의 모습.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국내 시장에서 세계 1위 토요타와 진검승부를 벌인다. 국내 시장의 성적표가 세계 시장 공략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전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순위가 4위로 한계단 뛰어 올랐다.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하이브리드 6만4383대, 전기차 8651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306대, 수소연료전지차 252대 등 총 7만3592대로 전년(7만184대) 대비 4.9% 증가했다.

지난해 전세계 친환경차 판매가 2.1%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현대기아차는 이를 뛰어 넘는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하이브리드 원조인 토요타는 108만2000대를 판매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어 혼다(27만3000대), 르노·닛산(8만1000대)의 순으로 일본 업체들의 강세가 여전했다.

하지만 이들 업체의 판매량은 나란히 감소세다. 토요토가 전년 대비 8.6% 떨어졌고, 혼다와 르노·닛산도 각각 15.4%, 14.2% 줄었다. 지난해 4위였던 포드는 21.5% 감소하면서 5위로 밀려났다.

상위 업체 가운데 현대기아차만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현대기아차가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에 나선 상황이어서 순위변동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토요타와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승부를 가늠하는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토요타 ‘2016 All New RAV4 Hybrid’.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토요타 ‘2016 All New RAV4 Hybrid’.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먼저 승부수를 띄운 것은 현대기아차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월 국내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오는 17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는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최고출력 120마력(88kW), 최대토크 30.0kgf·m의 동력성능에 최고속도 165km/h가 예상된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169km로 현재 국내 판매중인 전기차 중 최대다.

기아차도 하이브리드 SUV 니로를 이번달 출시한다. 기아차의 첫 친환경 전용모델로 개발된 니로에는 하이브리드 전용 1.6 카파 GDI 엔진 및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가 탑재됐다.

하이브리드 전용 1.6카파 GDI 엔진은 최대 출력 105마력(ps)에 최대토크 15.0kgf.m, 모터는 최대출력 43.5마력(32kw)에 최대토크 17.3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일 SUV 모델인 ‘2016 올 뉴 RAV4 하이브리드’가 신호탄이다. 이어 이달 말 4세대 프리우스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세계 최초 상용화된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는 3세대 모델의 노후화로 전세계적으로 판매 부진을 겪어 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일본에서 출시한 신형 프리우스는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일본 출시 후 3달 만에 국내에 선보이는 신형 프리우스가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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