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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이 2016년 경영방침으로 ‘현장 경영 강화’를 선포했다.
문 회장은 지난 5일 이디야커피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이같은 신년 경영 방침을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그는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커피 업계에서 이디야커피가 사랑 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본사와 가맹점주가 끊임없이 소통하고 현장의 소리에 관심을 가져온 덕분”이라며 “올해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과 만나는 현장에 더욱 집중해 자타공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커피 브랜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성과로 저성장, 불경기의 경제적인 악조건과 더욱 심화된 커피업계의 경쟁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한 점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최근 3년간에 이어 2015년에도 커피전문점업계에서는 가장 많은 356개의 매장을 오픈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디야는 지난 2013년 10월 커피전문점으로는 최초로 1000호를 돌파한 데 이어, 채 2년이 되지 않은 지난 3월 1500호점을 돌파하면서 고속성장했다.
이디야는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올해 안에 2000호 돌파를 계획하고 있다.
문 회장은 또 “2016년에도 경제 불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시장 상황 속에서 프랜차이즈 기업의 ‘정도(正道)’인 현장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2016년 경영 방침으로 ‘현장 경영 강화’를 강조하면서 그 일환으로 운영팀 조직을 확충, 개편해 가맹점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가맹점 관리 인력인 슈퍼바이저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보다 현장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가맹점 지원 정책도 더욱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한 방안으로는 메뉴 연구개발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커피전문점의 기본인 ‘맛’이며 ‘더 좋은 커피를 자신 있게’ 판매하도록 한다는 방침 아래 2016년 4월을 목표로 또 한번의 원두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가맹점주의 수익성을 높이고 고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기 위해 최고의 베이커리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하고 베이커리 팀을 신설, 본격적으로 베이커리 메뉴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디야는 또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한 가맹점 관리에 대해서도 더욱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방 인지도를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특히 올해에는 영남사업부에 이어 호남사무소를 개설해 호남권 매장 관리에 더욱 매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강남에 신사옥을 구매했으며, 올해 3월 전직원이 입주할 계획이다. 신사옥 1~2층 약 500여평의 공간에는 기존 강서구 염창동에 위치한 이디야 커피연구소 시설이 ‘이디야 커피랩’이라는 이름으로 확장 이전한다. 이디야 측은 “이디야 커피랩, 즉 ‘커피연구소’는 기존에 수행하던 연구 개발 업무와 함께 방문하는 고객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현재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haewoni88@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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