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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 회장 “제네시스 브랜드로 변화 기반 다져야”

정몽구 현대차 회장 “제네시스 브랜드로 변화 기반 다져야”

등록 2015.12.15 13:48

강길홍

  기자

정몽구 회장.정몽구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정몽구 회장은 15일 오전 미국·유럽·중국·인도·러시아 등 현대기아차 주요 지역별 해외법인장들로부터 직접 별도 보고를 받고 내년 생산 판매 전략 등을 상세점검 했다.

3시간 가까이 이어진 이날 지역별 점검회의에서 해당 지역법인장 외에도 R&D·품질 등 관련부문 주요 임원들도 배석했다.

정 회장은 “올해는 글로벌 저성장 기조 및 중국 시장의 성장 둔화, 신흥국 수요 급감 등 힘겨운 상황에서도 글로벌 고급브랜드 제네시스 출범, 중국 공장 기공 등 새로운 질적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해외시장에서 분전하고 있는 법인장들을 격려했다.

이어 “여러 경기 선행 지표들을 살펴볼 때 내년에도 자동차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고 말한 뒤 “그러나 내년은 제네시스 브랜드 안착과 친환경 전용차 성공적 출시, 멕시코 공장 안정적 가동 등을 통해 근본적 변화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에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이 주재로 ‘하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개최했다.

현대차는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글로벌 시장에서 안착시키는데 주력하고 기아차는 멕시코공장의 성공적 가동을 통해 중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 첫 신차인 EQ900(해외명 G90)을 비롯해 G80을 미국 등 해외시장에 런칭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과 경쟁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친환경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프로젝트명 AE)을, 기아차는 친환경 SUV인 ‘니로’(프로젝트명 DE)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의 핵심기술 연구개발(R&D)에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NFL·NBA·유로축구대회 등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도 적극 추진한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하반기(7∼11월)에 글로벌 저성장 기조와 중국 시장의 성장 둔화, 신흥국 수요 급감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324만6000대 판매하며 전반기의 부진을 만회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에는 올해 목표량인 820만대보다 10만대가량 늘어난 830만대를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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