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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카드社 CEO 인사 어떻게

[연말 인사태풍-금융]보험·카드社 CEO 인사 어떻게

등록 2015.11.30 09:23

수정 2015.11.30 11:11

이지영

  기자

내년초까지 임기 만료 10여명 남짓이성락·김인환·유구현·정해붕 사장,호실적 등 경영평가 좋아 연임설도

왼쪽부터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김인환 하나생명 사장, 김병헌 KB손보 사장, 김학현NH농협손보 대표왼쪽부터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김인환 하나생명 사장, 김병헌 KB손보 사장, 김학현NH농협손보 대표

올 연말 금융권 인사태풍이 몰아닥칠 것으로 예견된 가운데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교체는 대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보험·카드업계 CEO는 총 10명 안팎에 이른다. 지난해와 올해 초 연임에 성공한 CEO가 다수 있는 만큼 올 연말이나 내년 초 대규모 물갈이가 예상된다. 실제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하나생명 김인환 사장, 김학현 농협손보 사장 등의 임기가 내년 3월로 예정됐다.

이성락 사장과 김인환 사장은 올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어 연임 가능성이 점쳐진다. 신한생명과 하나생명의 경우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인 전년동기 대비 각각 29.7%, 219% 급등했다.

다만 지난해 농협금융 계열사 CEO 중 유일하게 연임에 성공한 김학현 사장과 이성락 사장은 한차례 유임된 바 있어 교체 가능성이 크다. 김학현 사장은 그동안 2연임에 성공해 이번에 연임되면 세 번째 연임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CEO가 세 차례 연임되는 사례는 보기 드물다”고 말했다.

KB금융 보험·카드 계열사에는 지난 3월 연임한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과 지난 6월 KB금융 계열사로 편입된 KB손해보험의 김병헌 사장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 6월 KB금융에 편입된 김병헌 대표는 손해보험의 그룹 내 안정적인 정착과 지속경영을 위해 연임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지난달 지주 사장직을 부활시키면서 본격적인 2기 체제의 시작을 알린 상황에서 몇몇 CEO를 교체시킬 가능성은 크지만 KB손보의 경우 아직 인수 후 정착 기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교체를 하더라도 KB출신이 아닌 LIG손보 출신 임원을 선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은 지난해 초 고객정보 유출 사태로 심재오 전 국민카드 사장이 물러난 뒤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오다 3월 사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정보유출로 3개월 영업정지 등 타격을 입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신규회원 수와 신용판매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에셋생명 조한홍 사장과 하만덕·이상걸 대표이사 사장은 각각 올해 12월과 내년 3월로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다. 2010년부터 이어온 하만덕·이상걸 사장의 공동대표 체제는 내년에도 큰 변동 없이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외에도 공동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현대해상의 이철영 사장과 박찬종 부사장은 내년 2월에, 지난해 3월에 취임한 김현수 롯데손보 사장은 내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카드업계는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 외에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과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이 각각 내년 2월과 3월 임기가 끝난다. 서준희 비씨카드 사장도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은 취임 후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사업 다변화 전략 등을 통해 기대 이상의 경영 성과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우리카드는 카드론 매출 급증으로 지난 상반기 순이익이 583억원으로 전년대비 561억원(2555%) 급증했다. 3분기에는 349억원, 누적기준으로 100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우리카드 카드론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558억원에서 1113억원으로 100% 가까이 증가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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