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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에쿠스’ 역사 뒤로...12월 EQ900 출시

[제네시스 론칭]현대차 ‘에쿠스’ 역사 뒤로...12월 EQ900 출시

등록 2015.11.04 11:07

수정 2015.11.04 11:53

윤경현

  기자

BMW 뉴 7시리즈, 벤츠 S 클래스 경쟁할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 첫 작품

제네시스 EQ900은 가로형 대형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기존 비전 G 콘셉트카에서 선보인 헤드램프 등을 적용해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윤경현 기자제네시스 EQ900은 가로형 대형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기존 비전 G 콘셉트카에서 선보인 헤드램프 등을 적용해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윤경현 기자



현대자동차는 4일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제네시스’를 선택했다. 이로써 현대차 최고급 세단 에쿠스는 올 11월을 마지막으로 역사의 뒤로 사라지게 된다.

현대차 ‘에쿠스(Hyundai Equus)’는 지난 1999년 4월에 출시되어 현재까지 생산 중인 현대자동차의 최고급 대형 세단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에쿠스는 ‘개선 장군의 말’, ‘천마(天馬)’를 의미한다.

12월에 제네시스로 출시하는 대형세단은 ‘EQ900’ 차명을 사용한다. EQ는 기존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이 축적해온 위상과 헤리티지를 존중한다는 의미다.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상위 라인업과 완성·절정을 의미하는 숫자 ‘9’으로 최고급 세단의 차별적 위엄을 나타낸다.

현대차 측은 내달 출시할 제네시스 EQ900은 새로운 현대차의 아이덴티티를 알려줄 중요한 차다. 또한 현대차의 첨단 기술과 역량을 쏟은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EQ900에는 현대차가 개발한 가장 최신 엔진인 람다Ⅱ3.3ℓ 터보 GDI 가솔린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엔진 다운사이징을 통해 배기량은 줄이고 터보차저와 직분사 시스템으로 연료 효율성은 오히려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3.3ℓ 터보 GDI 엔진의 최고출력은 370마력으로 기존 3.8ℓ 엔진(334마력)보다 10% 이상 향상됐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제네시스 EQ900은 가로형 대형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기존 비전 G 콘셉트카에서 선보인 헤드램프 등을 적용해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내는 5인승과 4인승 등 2개의 시트 구조로 출시되어 리무진 등 다양한 포지셔닝으로 사용이 용이하다. 특히 뒷좌석에는 별도의 모니터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브랜드의 현주소를 알려주는 상징성을 담은 것으로 최근 BMW 뉴 7시리즈, 벤츠 S클래스를 염두해 둔 것이다.

현대차 한 관계자는 “새로운 차명 체계는 국가별, 지역별로 차량 출시 시점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 해당 지역에서의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며 “대형 럭셔리 세단인 기존 2세대 제네시스 차량의 경우엔 앞으로 있을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시점에 맞춰 국가별, 지역별로 ‘G80’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가 심혈을 기울인 제네시스 브랜드는 고객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일관성을 강조하기 위해 2세대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했던 ‘윙타입(날개 모양) 엠블렘’을 기반으로 고급감과 시인성을 개선한 ‘신규 윙타입 엠블렘’을 적용키로 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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