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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핵실험 준비 중···실험시기 임박은 아냐”

국정원 “北, 핵실험 준비 중···실험시기 임박은 아냐”

등록 2015.10.20 21:46

김아연

  기자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제4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지만, 실험시기 임박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국가정보원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제4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지만, 실험시기 임박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제4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지만, 실험시기 임박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20일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과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진행된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영변 원자로 가동을 휴민트(인적정보)와 테킨트(기술정보)로 지속적으로 관찰하는데 당장은 아니지만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다만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무기들에 대해서는 “성능이 우수하지 않다”고 평가했으며 ‘핵 배낭’에 대해서는 “핵 배낭 소형화 기술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에 즈음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을 밝히고도 이를 실행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는 “중국이 반대하고 국제사회가 압력을 넣었고 기술적 준비도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귀순자 현황에 대해서는 “북한의 외국 주재관 가운데 올해 들어서 10월까지 20명이 귀순, 지난해 18명, 재작년 8명과 비교해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이날 최근 군사분계선(DMZ) 지뢰 폭발 도발과 관련해 ‘지뢰 폭발은 청와대에서 날조한 것으로 여론을 만들라’는 내용의 북한 225국(대외 공작기관)의 선동 지령문도 여야 정보위원들에게 공개했다.

이외에도 국정원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주변에 “아버지(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가 돌아가시기 전에 지도자 생활이 얼마나 힘들지 알게 될 것이라고 내게 얘기했는데 이제 아버지 말씀이 이해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 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가 현재 수도 평양에서 지병을 치료, 칩거 중이며 건강 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보고했다.

한편 이날 신 의원은 별도 브리핑에서 정치 개입 댓글 혐의로 기소된 아이디 ‘좌익효수’가 국정원 직원임을 재확인했으며 대북심리전단에서 대공수사국으로 소속 부서를 옮겼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 초 감찰실 인사에서 감찰실장은 유임됐지만 실장 산하의 처장 세 명이 동시에 교체됐다며 “국정원 개원 이후 이런 인사가 없었던 만큼 (해킹의혹과 관련됐던) 임모 과장의 자살과 관계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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