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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매각 무산 위기에 김기범 사장 입성 불투명

현대증권 매각 무산 위기에 김기범 사장 입성 불투명

등록 2015.10.19 17:07

김아연

  기자

현대증권의 매각 종결기한이 만료되면서 오릭스가 인수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릭스의 인수 자체가 물 건너 갈 경우 오릭스측이 현대증권 새 수장으로 점찍었던 김기범 전 대우증권 사장의 현대증권 입성도 불투명해질 수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릭스PE와 현대그룹 측이 현대증권 매각과 관련해 맺은 거래의 종결기한이 지난 16일 종료되면서 일본 오릭스 본사와 오릭스PE 한국법인은 현대증권 인수에 대해 재논의키로 했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 6월 일본계 금융자본 오릭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오릭스PE코리아에 현대증권 발행주식의 22.56%를 6475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의 지분매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당시 거래 종결기한을 설정하면서 이 기한을 넘길 경우 거래를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계약 당시만 해도 인수작업은 순조로워 보였지만 오릭스측이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필요한 서류 중 일부를 제출하지 않아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미뤄졌고 결국 기한까지 넘기게 됐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현대증권의 매각 작업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또 매각이 무산될 경우 현재 윤경은 사장의 체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도 정상적으로 경영을 하고 있고 대표권을 행사하고 있어 오릭스에서 매각을 철회할 경우 윤경은 대표 체체가 계속 유지될 수 있다”며 “올해 봄 주총 때 3년 임기로 재선임 돼 경영에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대주주신용공여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제제심의위원회에서 윤 대표를 비롯해 몇몇 임원들이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제제 수위가 결정된다고 해도 현재 확정된 임기까지는 보장을 받을 수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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