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지난 18일 기준 퇴직연금펀드로 2조332억원을 모집해 국내 운용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순자산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1조원 돌파 이후 1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며, 시장점유율도 26%에 달해 미래자산운용(16%), 한국밸류자산운용(12%), 삼성자산운용(11%) 등을 멀찍이 따돌렸다.
지난 2012년말 시장점유율 12%에 불과하던 KB자산운용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따른 장기수익률 제고를 바탕으로 매년 시장점유율은 4%포인트 넘게 꾸준히 유지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업계 1위로 도약한 이후에도 퇴직연금전담팀을 신설하고 판매사 확대 및 투자자교육에 주력해 2위 그룹과의 격차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한편 KB자산운용에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조2500억원으로 유일하게 1조원대를 넘어섰고, 한국밸류자산운용이 9416억원으로 3위, 삼성자산운용과 신영자산운용이 각각 8517억원, 5544억원으로 4위와 5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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