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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ICT 수출 137억弗, 전년比 3.9% ↓···3개월 만에 감소

7월 ICT 수출 137억弗, 전년比 3.9% ↓···3개월 만에 감소

등록 2015.08.11 11:00

김은경

  기자

산업부, ‘ICT 수출입동향’ 발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3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7월 ICT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9% 감소한 13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5.8% 증가한 75억7000만달러로 집계돼 총 61억4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51억4000만달러, 6.2%↑)는 증가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D램 단가 하락과 낸드플래시의 에스에스디(SSD) 형태 수출 전환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 시스템 반도체는 모바일용 반도체의 후공정 수출 물량 증가로 수출이 약 20% 상승했다.

디스플레이 패널(21억달러, 15.1%↓)은 해외생산 확대와 중소형 패널 단가하락으로 감소했다. 휴대폰(19억4000만달러, 16.0%↓)도 애플, 샤오미 등 글로벌 경쟁 심화와 해외 생산 확대로 완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줄었다. 다만 부분품(12억7000만달러)은 6.0%늘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4억6000만달러, 13.2%↓)는 개인용 컴퓨터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으나, SSD 등 보조기억장치 부진에 따른 주변기기 수출 감소로 2월 이후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디지털 티브이(D-TV, 5억2000만달러, 25.4%↓) 수출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출 상위 1, 2위 지역이자 국내 업체의 주요 생산 거점인 중국(홍콩 포함, 72억4000만달러, 4.4%↑), 아세안(ASEAN, 20억9000만달러, 25.8%↑)은 휴대폰 부분품, 반도체 등 부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13억2000만달러, 15.5%↓)의 경우 반도체(2억7000만달러, 13.0%↑), 컴퓨터 및 주변기기(1억달러, 19.5%↑)가 증가했으나, 휴대폰(4억8000만달러, 35.8%↓)이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이 줄었다. 유럽연합(EU, 8억3000만달러, 27.9%↓)은 경기 부진과 유로화 약세로 디스플레이 패널, D-TV 등 ICT 품목 전반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ICT 수입은 6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됐다.

휴대폰(6억2000만달러, 37.5%↑)은 아이폰 등 외산 스마트폰과 휴대폰 부품의 해외 역수입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입이 크게 늘었다. 반도체는 시스템 반도체 및 다중칩패키지, D램 후공정 물량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이 외에도 디스플레이 패널(5억9000만달러, 20.3%↑)은 수입은 증가했으나, 컴퓨터 및 주변기기(7억4000만달러, 1.5%↓)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홍콩 포함, 26억3000만달러, 2.0%↑), 미국(7억2000만달러, 6.5%↑) 대만(10억4000만달러, 4.8%↑)으로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일본(8억5000만달러, 2.6%↓), 유럽연합(4억8000만달러, 21.0%↓), 아세안(11억4000만달러, 3.9%↓)은 감소했다.

한편 7월 ICT 수지는 61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체 무역수지 흑자달성(77억6000달러)에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요 선진국과 비교할 때 한국의 ICT 수출은 선방하고 있지만 ICT 교역 둔화와 성장률 전망치 하락 등 대외 여건 악화가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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