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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ixabay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의 3차 구제금융 협상이 시작부터 협상장소 선정 문제 등으로 연기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와 유럽집행위원회(EC),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대표단은 협상장소를 합의하지 못해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일을 미뤘다고 가디언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24일 시작할 예정이었던 860억 유로(약 109조8000억원) 상당의 구제금융 협상이 최소 사흘 연기됐다. 협상은 27일부터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아테네 중심부 신타그마 광장 인근의 아테네 힐튼 호텔에서 머물며 구제금융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그리스 정부는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정부청사에서 멀리 떨어진 아테네 외곽 호텔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29일 정부의 자본통제로 문을 닫았던 아테네 증권 거래소가 약 한 달 만에 다시 문을 연다.
증권거래소 대변인은 “거래소 재개장 안을 놓고 ECB에 의견을 물었다며 이르면 27일 재개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리스 상장 회사에 투자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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