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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시장 어려울 수록 판매에서 돌파구를 찾아라”

정몽구 회장 “시장 어려울 수록 판매에서 돌파구를 찾아라”

등록 2015.07.13 13:34

강길홍

  기자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회의 개최

정몽구 회장 “시장 어려울 수록 판매에서 돌파구를 찾아라” 기사의 사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시장이 어려울수록 판매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사적인 판매지원체제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정몽구 회장은 13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양사의 상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등 총 60여명이 참석해 올 상반기 지역별 실적 및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하반기 생산·판매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정 회장은 회의 석상에서 엔화 및 유로화 약세, 중국의 성장 둔화, 신흥시장 침체 등 상대적으로 불리한 경쟁여건과 힘겨운 시장상황에서도 분투하고 있는 양사 해외법인장들을 독려했다.

정 회장은 “외부 여건이 여러 측면에서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이를 탓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이를 극복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더 강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도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모두 이겨내 온 경험이 있다”며 “오히려 이같은 어려움을 외부 여건에 흔들리지 않도록 체질개선하고 혁신하는 기회로 삼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판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금은 내부의 강한 결속력이 중요한 때인 만큼 전 임직원이 단합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정 회장은 “미래에 대한 대비는 아무리 어려워도 한치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무엇보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발상과 끊임없는 시도를 멈추지 마라”고 밝혔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8630만대)에서 1.2%(855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에 그쳤으며 하반기에는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국내외에서 전년 동기보다 2.4% 감소한 395만대를 판매했지만 미국시장에서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고, 유럽에서도 시장증가율보다 높은 판매를 기록하는 등 주요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글로벌 신차 런칭이 집중돼 있는 하반기에는 신차효과를 극대화, 전년 실적을 상회하는 판매 기록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기아차는 지역별 모델별 상품 구성을 다양화 하는 한편 특히 신형 투싼, 소형 SUV 크레타, 신형 K5, 씨드 개조차 등 전략 신차들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며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의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기아차의 미국 프로농구(NBA) 등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포츠 후원을 통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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