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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규제에 맥 못춘 카지노株, 오름세 전망···증권가는 ‘YES’

중국 규제에 맥 못춘 카지노株, 오름세 전망···증권가는 ‘YES’

등록 2015.05.13 18:00

수정 2015.05.13 18:04

최은화

  기자

카지노 주가가 오랜만에 상승 모드로 돌아섰다. 카지노 주가는 지난해 12월 중국정부가 중국인 관광객들의 해외 카지노게임 출입 규제에 나서겠다고 밝힌 이후 카지노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카지노 회사들이 대중국 마케팅과 고객 유치를 위한 신사업 등을 토대로 주가 상승을 전망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지난 6일 전 거래일 대비 1.05% 오른 2만4150원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탄 주가가 전날에는 14.96%나 급등해 3만350원을 찍었다.

무엇보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3%나 감소한 226억1500만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저마다 긍정적인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권영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드랍액(배팅금액)의 감소폭이 작년 1분기에 비해 줄었다”며 “중국인 VIP감소로 인한 드랍액 축소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시켰다”고 말했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드랍액 역성장으로 센티멘털은 악화된 상황”이라면서도 “하반기 기저효과와 오는 6월 말 대표 워커힐 카지노 15% 캐파(생산능력) 증설, 부산점 통합 등 개별 모멘텀으로 확실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3대 카지노업체 중 하나인 GKL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12월 하락세에 부진하던 GKL 주가는 지난 1월8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또 전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10% 늘어난 4만3000원으로 올해 들어 최고점을 찍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일본인, 기타 고객이 전년 대비 각각 37%, 28%, 11% 증가했다”며 “중국인 VIP고객 비중은 지난 2010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영업장 테이블 중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바카라 테이블의 비율이 57%”라며 “GKL의 민영화가 이뤄질 경우 테이블 효율화 정도가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GKL은 하반기 코엑스점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영업장 부지는 코엑스점 건물 1층과 4층에 해당하는 규모로 기존 사업장 부지의 약 40% 가량 확장하게 됐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는 GKL이 장기적 성장에 따른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표 카지노 회사인 파라다이스는 올 하반기부터 부산파라다이스와 합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6일 기점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장에 진입했다.

또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내 굴지의 카지노주의 하나인 강원랜드는 전 거래일 대비 0.53%(200원) 내린 3만75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과 12일 각각 1.36%(500원), 1.07%(400원) 오른 3만7300원과 3만7700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미미한 하락세다.

증권가에서는 강원랜드가 지난 4분기 기준 1조35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적인 배당 확대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날 마제스타는 0.78%(35원) 오른 4545원을 기록하며 지난 1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제주도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 중인 마제스타는 작년 6월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5성급 특급호텔인 풀만호텔과 ‘E-카지노’ 운영을 위한 각서를 체결했다. 또 일본 파트너인 어도어즈와 협의해 일본 카지노 합법화에 대비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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