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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전자청약시스템 ‘빛나네’

보험업계 전자청약시스템 ‘빛나네’

등록 2015.04.14 08:53

이나영

  기자

대형사 이어 중소형사 도입 확산불완전 판매 민원 감축 등 효과↑

사진=한화생명 제공사진=한화생명 제공


태블릿PC를 활용한 전자청약시스템 도입 바람이 대형 보험사에 이어 중소형사까지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전자청약은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보험상품 설계부터 가입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계약절차 간소화에 따른 업무 효율성 제고와 종이문서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고 고객은 업무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2012년 4월 전자청약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전체 자동차·장기보험 신계약 건수 가운데 전자청약비율이 2013년 25%에서 지난해 34%로 늘어나는 등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해상도 2012년 11월부터 장기·자동차 보험은 물론 가계성 일반보험(화재, 특종, 재물, 배상책임 등)까지 태블릿PC로 청약이 가능한 ‘모바일 전자청약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신계약 중 전자청약 체결율은 작년 31.7%를 기록했다.

LIG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의 경우에는 지난해 각각 34%, 23%의 전자청약 체결율을 보였다.

생명보험사들도 전자청약시스템을 도입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전체 신계약 건수 가운데 전자청약비율은 2013년 10%에서 작년 16%로 늘었다.

생보업계 최초로 2012년 5월 전자서명 시스템을 도입한 한화생명은 최근 신(新) 전자청약 시스템인 ‘스마트 플래너(Smart Planner)’를 오픈했다.

1년 전까지만해도 5% 미만에 불과했던 한화생명 전자청약 체결율은 올 2월 30% 수준으로 대폭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한화생명은 올해까지 신계약의 50% 이상을 전자청약을 통해 체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획기적인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효율적인 영업환경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가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 역시 2012년부터 태블릿PC로 보험 가입부터 보험금 지급은 물론 대출까지도 가능한 ‘교보드림On’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은 교보드림On을 통해 보험 창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태블릿PC를 통해 보험상품 설계에서부터 가입까지 전자 청약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빠르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효과적인 노후생활 준비를 도와주는 노후생활설계, 합리적인 자산 이전 방법을 알려주는 상속플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의 상황에 맞는 재무 컨설팅를 해준다.

아울러 고객이 평소 관심을 가지는 건강상식, 금융정보, 재테크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이 밖에 알리안츠생명은 올 상반기 목표로 전자청약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NH농협생명 역시 오는 5월 오픈을 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태블릿PC를 통해 계약 사항을 꼼꼼히 체크하기 때문에 불완전판매와 민원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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