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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사 금리 역마진 여전

금감원, 보험사 금리 역마진 여전

등록 2015.04.02 07:55

이나영

  기자

작년 보험회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이 보험부채(보험료적립금) 적립이율보다 낮아 금리차 역마진 상태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은 4.4%로 보험부채 적립이율 4.8%보다 0.4%포인트 낮다. 전년 대비 0.1%포인트 개선됐지만 여전히 금리차 역마진 상태다.

운용자산이익률은 보험회사 보유 자산으로 얼마만큼의 수익을 냈는지 알아보는 지표로, 높을수록 좋다. 보험부채 적립이율은 고객에게 돌려줘야 하는 보험료적립금에 대한 이율을 말한다.

다만 운용자산 규모(616조7000억원)가 보험료적립금(536조8000억원)보다 많아 투자이익(27조1000억원)이 적립이자(25조6000억원)를 초과함에 따라 투자부문에서 1조5000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사는 운용자산이익률이 4.5%이고, 적립이율은 5.0%며, 손해보험사는 운용자산이익률이 4.0%로 적립이율 3.8%보다 높다.

금감원 측은 “5.0% 이상 고금리 확정이율 계약의 비중이 높은데다 장기적으로 이율이 보증하는 보험부채와는 달리 운용자산은 상대적으로 단기로 운용되고 있어 저금리 상황이 지속될 경우 투자부문 손익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금감원은 투자부문 금리차(운용자산이익률-보험부채 적립이율)와 손익에 대한 주기적인 분석을 통해 보험회사 금리역마진 발생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보험회사의 투자부문 손익관리를 위한 자구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투자손익 제고를 위한 자산운용 규제 완화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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