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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연습용 포탄, 주택 지붕에 맞은 뒤 인근 밭에 떨어져

미군 연습용 포탄, 주택 지붕에 맞은 뒤 인근 밭에 떨어져

등록 2015.03.28 21:06

김민수

  기자

미군사격장에서 날아온 연습용 포탄이 민가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연합뉴스에 다르면 오후 3시15분쯤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야미리 김모(75)씨의 집에 미군의 연습탄이 떨어졌다.

이 연습탄은 안방 위 콘트리트 지붕에 떨어진 뒤 튕겨져 나가 인근 밭에 떨어졌으며, 지붕에는 지름 40cm가량의 구멍이 발생하기도 했다.

크게 놀란 김씨 부부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당시 거실에 있어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발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일단 주변을 통제한 뒤 군 폭발물처리반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으며, 인근 미군 훈련장인 영평사격장에서 날아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군 측도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영평사격장에서의 사격 훈련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사고 직후 영평·승진훈련장 주민 연합 대책위원 10여명은 재발 방지등 미군 측에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평사격장은 영중면 일대 약 1322만㎡ 규모의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군훈련장으로, 지난해 10월에도 미군 사격 훈련 중 영북면 일대 한 회사 사무실에 총알이 뚫고 들어오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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