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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대 시대···보험사, 역마진 공포에 ‘발동동’

기준금리 1%대 시대···보험사, 역마진 공포에 ‘발동동’

등록 2015.03.13 09:50

수정 2015.03.13 09:52

이나영

  기자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대로 떨어지면서 보험사의 역마진 우려가 한층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 기준금리를 연 2.00%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1.75%로 결정했다.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보험사들의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은 운용자금의 대부분을 채권 등으로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가 인하되면 투자수익 감소로 수익률이 악화될 수 있다.

투자이익률이 보험계약자에게 약속한 금리 보다 낮으면 보험사가 벌어들인 돈보다 고객에게 지급해야 하는 금액이 많은 이차 역마진이 발생하는데, 지난해 6월 말 기준 보험사의 보험료적립금 평균이율은 4.9%다. 반면 운용자산이익률은 4.5%로 평균이율보다 0.4%포인트 낮은 금리역마진 상태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이 역마진을 피하기 위해 몇 달 이내로 공시이율을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공시이율은 보험사가 운용자산이익률 등을 반영해 금리연동형 상품에 적용하는 금리로, 은행의 예금금리와 같은 개념이다. 공시이율이 높아질수록 고객이 받는 환급금, 중도해약금이 커지고 공시이율이 낮아질수록 고객이 받는 보험금은 줄어든다.

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역마진 우려로 보험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성 악화 방어 차원에서 보험사들이 공시이율을 몇 달내로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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