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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 반짝반짝’ 장신영, 배수빈에 서슬퍼런 맞장

‘내마음 반짝반짝’ 장신영, 배수빈에 서슬퍼런 맞장

등록 2015.03.08 23:00

홍미경

  기자

‘내마음 반짝반짝’ 장신영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도청하고 있던 남편 배수빈 앞에 분노 서린 눈빛을 드러냈다.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제작 삼화 네트웍스/이하 ‘내반반’) 15회 분에서는 이순진(장신영 분)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몰래 듣고 있는 천운탁(배수빈 분) 앞에 홀연히 나타나 천운탁을 궁지로 몰고 가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식당 ‘무릉도원’에서 이순정(남보라 분)이 기거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돌아온 이순진은 천운탁과 날카롭게 대립했던 상황.

하지만 이순진은 어디 갔었는지 말하라고 계속 추궁하는 천운탁에게 바르르 떨리는 마음을 감춘 채 “순수한테 갔었어요”라고 말을 돌렸다. 그리고는 “당신이 여기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내가 얼마나 놀랬는지 알아?”라는 천운탁의 말에, “내가 당신한테 그 정도였는지는 몰랐네요”라고 차가운 목소리로 답해 천운탁을 당혹스럽게 했다.

'내마음 반짝반짝' 장신영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도청하고 있던 남편 배수빈 앞에 분노 서린 눈빛을 드러냈다. / 사진= '내마음 반짝반짝' 영상캡처'내마음 반짝반짝' 장신영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도청하고 있던 남편 배수빈 앞에 분노 서린 눈빛을 드러냈다. / 사진= '내마음 반짝반짝' 영상캡처


경산으로 내려온 뒤에도 이순진과 천운탁의 냉전은 계속 됐다. 집에 돌아온 후에도 이순진이 천운탁에게 여전히 냉정하게 대하자, 천운탁은 “내가 경솔했어. 화 풀고 당신 몸 좀 안정되면 나랑 같이 서울 가서 처제 한 번 더 만나든지”라고 이순진을 달랬던 터.

하지만 이에 이순진은 기다렸다는 듯 “어떤 처제요? 순수요? 순정이요? 혹시 당신한테 처제가 둘 있다는 사실을 잊었나요?”라며 천운탁을 똑바로 노려본 채 날 서린 공격을 퍼부어 천운탁을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천운탁은 갑작스럽게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돌변한 이순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처제 이순수(이태임 분)에게 전화를 걸어 차를 사주겠다는 호의를 베풀었던 상태.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이순수의 질문으로 인해 이순진과 이순수가 만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에 천운탁은 이순진에게 거듭 어디 갔었는지 말하라고 다그쳤지만, 이순진은 덤덤하면서도 냉정하게 “난 실수하고 싶지 않아서 이러는 거예요. 어떤 이유가 있는지 그래서 어떤 오해가 있는지 그걸 알기 전까지는 나는 실수하고 싶지 않은 것뿐이에요”라며 답을 거부한 채 확 돌아서 방을 나갔다.

이후 ‘무릉도원’ 공사장(양희경 분)로부터 걸려온 전화에 갈등하던 이순진은 결국 자신의 휴대전화를 받았던 상태. 같은 시간 이순진의 행보에 불안함을 느끼던 천운탁 또한 이순진의 휴대전화를 복제한 전화기가 울리자 전화를 들었다.

이때 번뜩이는 눈빛을 빛내던 이순진이 통화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며 천천히 천운탁의 서재로 향했던 것.

자신의 휴대전화를 도청하고 있는 천운탁 앞에 격앙된 얼굴로 나타난 이순진과 그런 이순진의 등장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천운탁의 모습이 담기면서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안겼다.

한편 ‘내 마음 반짝반짝’ 15회 분에서는 남보라가 개업 첫날 성공적인 매출을 올리고 기뻐하면서도 가족들 생각에 눈물짓는 모습이 담겼다.

이순정은 장순철(이필모 분)의 도움으로 인테리어 공사를 무사히 마친 후 ‘날아라 치킨’ 가게를 정식으로 오픈했던 상황. 첫날부터 이순정의 가게는 장사진을 이뤘고 장순철까지 두팔 걷고 나서서 도운 결과 55만 8천원이라는 대박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장순철과 쎄쎄쎄하며 행복감을 드러내던 이순정은 홀로 남겨지자 가족사진을 꺼내보며 눈물을 떨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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