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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 반짝반짝’ 배수빈·장신영, 눈속 오뎅바 데이트··· 격정 로맨스 가동

‘내마음 반짝반짝’ 배수빈·장신영, 눈속 오뎅바 데이트··· 격정 로맨스 가동

등록 2015.02.01 23:00

홍미경

  기자

‘내마음 반짝반짝’ 배수빈과 장신영이 새하얀 눈 속을 함께 걸은 후 술잔을 기울이는 오뎅바 데이트를 선보였다.

배수빈과 장신영이 1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내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제작 삼화 네트웍스/이하 ‘내반반’) 6회 분에서 미묘한 분위기가 흐르는 가운데 술을 마시며 정담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흰 눈이 쏟아지는 길을 걷던 두 사람이 나란히 앉은 채로 오뎅바에서 술잔을 나눴다. 천운탁(배수빈 분)은 이순진(장신영 분)의 술잔에 연신 술을 따라주고, 눈물이 그렁한 채 술잔을 비우던 이순진은 술에 만취한 듯 그대로 엎드려버리고 만다. 알쏭달쏭한 기류 속에서 천운탁이 엎어져있는 이순진을 예사롭지 않은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기면서 앞으로 진행될 격정 로맨스를 예고했다.

SBS '내마음 반짝반짝' 배수빈과 장신영이 새하얀 눈 속을 함께 걸은 후 술잔을 기울이는 오뎅바 데이트를 선보였다 /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SBS '내마음 반짝반짝' 배수빈과 장신영이 새하얀 눈 속을 함께 걸은 후 술잔을 기울이는 오뎅바 데이트를 선보였다 /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배수빈과 장신영의 ‘오뎅바 데이트’ 장면은 지난달 13일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한 일본풍 선술집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만나기만 하면 폭풍 담소를 나누는가 하면 재치만발 농담을 곁들이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등 ‘내반반’ 일등 커플로 불리고 있는 터. 끊임없는 대화로 서로 교감을 나누며 대본 연구와 연습도 함께하는 등 베테랑 배우들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이 장면은 만남조차 몇 번 없던 두 사람이 술을 마시는 장면인 만큼 묘하게 설레는 감정을 표현하고자 서로의 감정선에 대해 세심하고 묻고 답하며 신경을 기울였던 상태. ‘큐사인’과 함께 장신영은 북받쳐 오르는 눈물을 그렁거리더니 술에 취해 엎어져버리는 이순진을 그려냈고, 배수빈은 자신이 애정을 가지고 있는 여자의 A부터 Z까지 모조리 소유하고 싶어 하는 남자의 느낌을 섬세하게 연기해냈다.

특히 배수빈은 순간순간 특유의 유머감각을 발휘,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장신영이 술을 마시는 것에 대해 순진무구한 대사를 던지자, 배수빈이 “병째로 벌컥벌컥. 다 마셔요 다”라면서 술병을 들이미는 장난을 쳐 스태프들을 박장대소케 했던 것. 늦은 야간 촬영이어서 힘들어하는 스태프들을 위한 배수빈의 ‘깨알 농담’이 더욱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장신영에 대한 감정을 막을 수 없는 배수빈과 힘겨운 상황에 허덕이는 장신영은 서로에게 감정을 토해내는 눈빛 연기만으로도 현장을 사로잡았다”며 “점점 대립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는 배수빈과 남보라의 관계를 곁에서 지켜보는 장신영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내반반’ 5회 분에서는 남보라가 양계장 화재 속에 있던 배수빈의 얼굴을 기억해내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양계장 화재 속에서 아버지 이진삼(이덕화)이 죽어가는 악몽을 매일같이 꾸던 이순정(남보라)이 결국 자욱한 연기 속 양계장 밖에 멀뚱히 서있는 천운탁의 모습을 떠올린 것. 앞으로 펼쳐질 배수빈과 남보라, 두 집안의 첨예한 갈등과 대립을 점쳐지게 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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