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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신축공사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거대한 책을 쌓아놓은 듯한 북타워(Book Tower) 가림막과 울타리로 화제를 모았던 하나은행 본점건물 신축공사 첫 단계인 지상층 철거공사가 오는 17일 마무리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9월 하나은행 본점 건물 철거에 돌입한 지 약 3개월 만인 17일 철거를 마무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철거공사는 기존 20층 규모 하나은행 본점 건물을 철거하고 신축하는 것이다. 안전을 고려해 도심지에 부적합한 폭파공법 대신 압쇄공법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보행자 안전을 위해 건물 전체를 감싸는 철제 가림막을 설치했다. 소음방지용 펜스와 날림먼지 방지용 워터커튼 설치 등 위험성 관리를 했다.
또, 지하층 철거와 톱다운 공사를 동시에 진행해 공사기간 단축에 유리한 콤플렉스 톱다운(Complex Top-Down)공법으로 공사를 수행한다. 2개월가량 공사기간이 단축됐다.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간 하나은행 본점은 이번 공사를 통해 지하 6층 지상 26층 연면적 5만4038㎡ 규모 업무시설이다. 2017년 6월 재탄생하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본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공사금액은 1151억원이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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