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2일 일요일

  • 서울 13℃

  • 인천 14℃

  • 백령 14℃

  • 춘천 12℃

  • 강릉 17℃

  • 청주 14℃

  • 수원 13℃

  • 안동 15℃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3℃

  • 전주 16℃

  • 광주 15℃

  • 목포 15℃

  • 여수 18℃

  • 대구 17℃

  • 울산 18℃

  • 창원 18℃

  • 부산 19℃

  • 제주 17℃

운용사, 자사 펀드 상품에 잇따라 투자

운용사, 자사 펀드 상품에 잇따라 투자

등록 2015.01.12 08:17

박지은

  기자

자산운용사들이 펀드 출시와 함께 금융계열사의 지원을 받거나 스스로 자기자본을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금융당국이 자산운용사가 자기자본으로 자사가 운용하는 공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가이드라인을 수정한 가운데, 운용사들은 자사 펀드의 내실을 키우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금융그룹은 최근 계열사인 NH-CA자산운용이 내놓은 펀드 상품에 잇따라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NH-CA운용은 지난 2일 NH농협은행 및 NH투자증권과 공동으로 새로운 투자 상품 브랜드인 ‘올셋(Allset)’을 개발해 6종의 상품을 출시했다.

이 가운데 ‘NH-CA Allset모아모아30[채혼]ClassA’펀드에는 출시 이후 5일만에 1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외에도 ‘NH-CA Allset모아모아15[채혼]ClassA’에는 301억원이, ‘NH-CA Allset스마트인베스터5.0분할매수[주혼-재간접] Class C’에는 101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NH-CA운용 관계자는 “농협금융그룹은 대표투자상품 올셋으로 선정된 6개의 펀드에 초기 운용자금을 투자했다”며 “올셋 펀드가 농협금융이 자산운용의 명가라는 이미지와 높은 신뢰도를 시장에 각인시킬 수 있는 핵심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은행이나 보험, 증권사 등의 금융계열사 지원 외에도 운용사들이 자기자본을 직접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자기운용펀드 투자 가이드라인이 폐지되면서 운용사가 자기 펀드에 자기자본을 투자할 수 있게 바뀌었다.

자기자본을 투자해 성과가 검증되면 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아 대형은행이나 보험계열사가 없는 중소 운용사들의 자기자본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신영자산운용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신영마라톤아시아밸류펀드’에 자기자본 100억원을 올해 투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트러스톤 아시아 장기성장주 펀드’에 자기자본 100억원을 최근 투자했고 삼성자산운용도 자기자본투자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