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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乙未年) 수입차 아성 깰 ‘국산차’는 누구?

을미년(乙未年) 수입차 아성 깰 ‘국산차’는 누구?

등록 2014.12.26 08:00

윤경현

  기자

현대차-친환경 차 대중화 원년 선포, 쏘나타 하이브리드, 아반떼, 투싼
기아차- K5 풀체인지 모델 5년만에 선보여
한국지엠- 크루즈 후속 모델, 트랙스 디젤 모델, 쉐보레 임팔라 등 10여종 출시
쌍용차- 소형 SUV 티볼리 출시...QM3 아성에 도전
르노삼성- 자사 베스트셀링카 SM5 부분변경 모델 출시

을미년(乙未年) 새해에도 국내 자동차 시장은 신차 출시로 뜨거울 전망이다. 그동안 수입차의 안방 공략에 국내 완성차 업체는 사실상 시장은 내준 형국이다. 하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의 반격은 내년부터 시작이다.

현대·기아차를 중심으로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차가 각기 다른 포지셔닝의 신차를 오는 1월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한다. 이러한 공격적인 전략은 200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는 국내 자동차 시장을 더 이상 수입차에게 내수 점유율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더욱이 올해 국내 수입차 점유율은 사상 최대치인 15%이기 때문이다. 친환경, 다운사이징, 부분변경 등 각사는 심혈을 기울여 수입차에 대항하는 신차는 출격만 기다리고 있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친환경차 대중화·전략적인 신차 출시=현대차는 최근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 올해의 서막을 장식할 마지막 신차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내년을 친환경차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22여종의 친환경 자동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다. 쏘나타PHEV는 현재 판매중인 LF 쏘나타의 친환경 버전이며 국내 최초의 PHEV다.

내연기관과 전기 충전을 겸할 수 있어 주행거리가 길고 연비효율도 높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에 대해 10년간 20만Km 무상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1년 75%, 2년 68%, 3년 62%로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주는 국내 최고 수준의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른 내놓으면서 친환경 차에 대한 관심을 끌어 내고 있다.

이밖에 소형 SUV 신형 투싼과 국민차 아반떼가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투싼은 2009년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3세대 모델이다. 중형 SUV 싼타페에 비해 투싼은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차량이다. 이에 신형 투싼에는 각종 첨단 사양과 안전의 대명사롤 꼽히고 있는 ‘초고장력 강판’의 비중을 높여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차로 자리매김한 아반떼도 내년 신차 반열에 올랐다. 신형 아반떼는 현재 프로젝트명 ‘AD'로 남양연구소에서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반떼는 지난 1990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000만대가 팔린 베스트셀링카다. 현대차는 당초 신형 아반떼의 출시를 내년 하반기로 잡았다. 하지만 내수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출시시기를 상반기로 조기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 K5. 사진=기아자동차 제공기아차 K5.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 선봉 ‘K5’ 풀체인지 출시 2010년 영광 재현=기아차의 효자모델 K5도 내년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된다. 기아차는 지난 2010년 K5 출시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당시 피터 슈라이더 부사장의 디자인으로 화제가 된 K5다.

출시된 후 이듬해 국내에서 9만대 가까이 판매되면서 기아차 대표모델로 자리 잡았다. K5 풀체인지 모델은 LF쏘나타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하지만 기아차만의 내구성 및 안전성으로 동급 차종 쏘나타와 차별성을 둘 것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7단 DCT(듀얼클러치변속기)와 함께 2.0리터 CWL, 2.4리터 GDI 2.0리터 GDI터보가 먼저 선보이며 이후 디젤과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존모델과 차별화된 업그레이드 한 안전사양은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줄 것이라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EV. 사진=한국지엠주식회사 제공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EV. 사진=한국지엠주식회사 제공


◇한국지엠, 쉐보레 수입차 상승 10여종 신차로 잠재운다=한국지엠은 내년에 10종의 신차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수입차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겠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한국지엠의 철저한 승부수도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지엠은 경차 스파크 4세대 모델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스파크는 한 달에 5000대 이상 팔리는 한국지엠의 주력 차종이다. 이밖에 준중형 차량 크루즈의 부분 변경 모델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알페오에 이은 대형 세단 ‘임팔라’의 국내 도입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티볼리. 사진=쌍용자동차 제공쌍용차 티볼리.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차, 소형 SUV에 파란을 예고하는 ‘티볼리(Tivoli)’=내년 1월 ‘티볼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쌍용차는 분주하다. 코란도C 시리즈 이후 별다른 재미를 못 본 쌍용차 입장에서는 소형 SUV 티볼리에 비중을 높일 수 밖에 없다. 한마디로 티볼리는 쌍용차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차세대 전략 차종으로 꼽힌다.

쌍용차 측은 ‘티볼리’에 탑재된 신기술과 첨단 소재는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경쟁모델을 압도하는 적재공간과 SUV의 장점을 극대화한 공간활용으로 본격적인 레저활동에도 손색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쌍용차는 티볼리의 연 판매량을 12만대로 설정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활용할 계획이다.

르노삼성 SM5 D.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르노삼성 SM5 D.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 패밀리 룩 반영한 SM5 부분변경=지난해 연말 QM3로 재미를 본 르노삼성은 내년 1월 SM5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르노삼성의 든든한 버팀목인 SM5는 지난해 디젤 모델 출시의 성공과 함께 내년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SM7 노바와 QM3과 트로이카 시대를 선언한다.

또한 회사 내부적으로도 안정을 찾아 르노삼성에 거는 기대는 크다. 신형 SM5는 르노삼성의 패밀리 룩을 반영하여 SM3나 SM7와 함께 르노삼성의 아이덴티티브랜드를 반영한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넛형 LPG 연료탱크가 탑재된 SM5 LPG를 통해 2015년 제품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림으로써 LPG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력으로 평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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