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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본입찰···두바이투자공사 등 3곳 서류 제출

쌍용건설 본입찰···두바이투자공사 등 3곳 서류 제출

등록 2014.12.17 18:08

김지성

  기자

금주 말쯤 우선대상 선정 계획···싱가포르 사모펀드는 불참

쌍용건설 사옥. 사진=뉴스웨이DB쌍용건설 사옥. 사진=뉴스웨이DB


쌍용건설 기업 인수·합병(M&A) 본입찰에 두바이 국부펀드 등 3개 후보자가 참여했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동 두바이 국부펀드인 두바이투자공사(ICD)와 국내 중견그룹 삼라마이더스(SM), 코스닥 상장사 스틸앤리소시즈 등 3곳이 쌍용건설 본입찰 서류를 제출했다.

앞서 쌍용건설 예비입찰에 함께한 싱가포르 사모펀드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막강한 자금 동원력을 갖춘 두바이 국부펀드는 아부다비 국부펀드에 이은 아랍에미리트(UAE)의 2대 펀드다.

펀드가 투자하는 자체 발주 공사 물량이 많아 쌍용건설 인수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 임직원들도 두바이 투자청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SM그룹은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키웠다. 쌍용건설 인수로 해외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자 인수전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은 무리한 M&A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쓰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기업인 삼라건설 등 여러 건설 계열사를 거느려 운영 노하우가 탁월하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철스크랩 생산업체인 스틸앤리소스는 해외에서 자금을 끌어오는 등 방안으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자금조달 방안과 인수 목적·의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법정관리 중인 쌍용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 19위 업체로, 인수 금액은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지난해 12월 30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올해 7월 말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로 인수합병을 본격화했다.

쌍용건설 매각 주간사인 우리투자증권과 예일회계법인은 이날 법원에 본입찰 참여 서류를 넘겼다. 입찰가격과 조건 등을 비교해 이르면 이번 금주 말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정밀실사와 최종 가격협상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2월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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